'러브 34점 맹폭' 흥국생명, IBK꺾고 선두 유지

인천=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01.17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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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한 흥국생명 선수들.





흥국생명이 IBK기업은행을 꺾고 2연승,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흥국생명은 1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여자부 4라운드서 IBK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1(25-23, 18-25, 25-22, 25-23)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흥국생명은 14승 5패 승점 41점으로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반면 IBK기업은행 11승 9패로 2위를 유지했다.

1세트는 러브의 활약을 앞세운 흥국생명이 가져갔다. 러브는 공격 점유율 48.65%, 공격 성공율 55.56%로 혼자서만 10점을 책임졌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리쉘과 박정아, 김미연이 12점을 합작했으나 범실 7개를 기록하며 무너졌다.


IBK 기업은행이 2세트에서 균형을 맞췄다. 1세트 막판 살아난 박정아가 공격을 이끈 가운데, 그러면서 덩달아 리쉘의 공격도 활발해졌다. 이들은 7점씩을 획득하며 각각 공격 점유율 35.71%, 38.10%로 힘을 냈다. 반면 흥국생명은 러브가 6점으로 분전했을 뿐 나머지 선수들은 침묵했다.

흥국생명은 3세트에서 다시 힘을 냈다. 1, 2세트에서 부진했던 이재영이 살아났다. 12-12에서 이재영의 3연속 득점으로 19-18 역전을 만들어냈다. 이후는 러브의 독주였다. 24-22에서 러브는 블로킹 득점까지 올리며 세트포인트를 따냈다.

흥국생명은 4세트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러브는 22-22, 23-23 동점을 만드는 결정적인 득점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상대 범실을 묶어 리드를 잡았다. 마지막에는 김수지의 블로킹 득점이 나오면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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