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팀이 하나 되어 좋은 경기.. 휴식기 동안 하체 보강"

창원=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1.17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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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곽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끈 마리오 리틀. /사진=KBL 제공





창원 LG 세이커스가 안방에서 1위 서울 삼성 썬더스를 잡았다. 삼성전 2연승에 '홈 삼성전' 9연승 행진도 이어갔다. 마리오 리틀(31, 190cm)이 외곽에서 힘을 내면서 LG가 웃을 수 있었다.


LG는 17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삼성과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92-73으로 승리했다. 대승이었다.

이날 LG는 김영환(33, 195cm)이 펄펄 날았다. 김영환은 25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올리며 팀을 이끌었다. 그리고 리틀의 활약도 있었다. 리틀은 19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톡톡히 한몫을 했다.

경기 후 리틀은 "나도 좋은 경기를 했고, 팀도 하나가 되어 좋은 경기를 펼쳤다. 경기가 우리 쪽으로 넘어왔고, 쉽게 가져갈 수 있었다"라고 짚었다.


이페브라가 있을 때와 비교해 팀 성적이 떨어졌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팀을 옮긴 후 생각이 많았고, 움직임이 좋지 못했다. 팀도 조직력이 떨어졌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 잘된 부분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좋았다. 수비도 잘됐고, 공의 움직임도 좋았다. 덕분에 확률 높은 슛을 던졌고, 선수들이 이를 성공시키면서 우리 쪽으로 넘어왔다"라고 말했다.

SK전과 전자랜드전 경기력이 달랐다는 말에는 "SK전에는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임했고, 전자랜드전에서는 상대가 거칠게 나오면서 우리가 뒤로 물러난 것 아닌가 싶다. 오늘은 하나로 뭉쳐서 열심히 뛰었고,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고 말했다.

앞으로 더 필요한 것을 묻자 "기존에 잘 안됐던 것들 중에, 한쪽으로 몰리면서 공간 활용이 안됐고, 각자 역할에 대한 정립이 안됐다. 이제 이 부분이 됐고, 오늘 이길 수 있었다. 4쿼터 더 잘해야 하고, 나도 더 공격적으로 임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슛감이 어떤지 묻자 "특별히 성공률이 안 좋거나, 감이 안 좋은 것은 없다. 작년 시즌 초에 좋지 못했던 기억이 있다. 나는 늘 자신감 있게 공격에 임하고, 슛을 던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메이스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언어적으로 불편함이 없이 소통이 원활하다. 둘 사이의 문제보다는, 팀 전체의 공간 활용이 문제가 다소 있었다. 이것이 해결되면 팀이 더 올라올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김진 감독이 어떤 부분을 요구하는지 묻자 "어떤 이유로 나를 데려왔는지 잘 이해하고 있다. 경기를 이기기 위해 필요한 부분을 소통하고 있다. 앞으로도 잘 맞춰나가겠다. 수비에서도 더 잘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복귀를 앞둔 김시래에 대해서는 "KGC 인삼공사 있을 때 상무 상대로 연습경기를 했었다. 어떤 선수인지 알고 있다. 휴가 기간 동안 손발을 맞춰봤다. 투맨 게임을 좋아하고, 시야가 넓다. 자신감이 있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올스타 휴식기 계획에 대해서는 "하체를 보강 계획이다. LG에서 뛰다 SK로 갔다가 다시 LG로 왔다. 팀을 옮기면서 여유가 없었다. 쉬는 시간 동안 하체를 보강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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