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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결승골 이후 토트넘 동료들이 크게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멀티골(시즌 10,11호골)을 넣은 손흥민(25,토트넘)을 향한 외신의 극찬이 끊이질 않고 있다.
토트넘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자정 영국 런던에 위치한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위컴(4부리그)과의 FA컵 32강전(4R)에서 4-3 극적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손흥민은 팀이 0-2로 뒤진 후반 15분 만회골을 터트렸다. 각이 없는 페널티 박스 왼쪽 대각선 지점에서 슈팅을 시도, 상대 골망을 갈랐다. 시즌 10호골.
더 극적인 골은 후반 종료 직전 나왔다. 양 팀이 3-3으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 7분. 손흥민은 이번에도 각이 없는 박스 왼쪽 지역에서 슈팅을 때렸고, 공은 수비수를 맞은 뒤 골문 안에 들어갔다. 공식 기록은 손흥민의 득점. 손흥민의 시즌 11호골로 팀이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순간이었다. 최고 평점(9.4점·후스코어드닷컴 기준) 역시 그의 몫이었다.
경기 후 손흥민을 향한 외신의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이 토트넘의 드라마 같은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 추가시간 막판 위컴의 심장을 무너트렸다"고 전했다.
또 영국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는 "손흥민이 충격패를 당할 뻔할 팀을 구해냈다"고 표현했고, 가디언은 "극적인 승리의 순간에 손흥민이 빛났다"고 적었다. 더 선 역시 "손흥민이 패배에 몰린 팀을 구해냈다"며 칭찬했다.
한편 경기 후 손흥민은 자신의 SNS계정을 통해 "승리는 항상 좋다. 모든 한국 사람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Winning is always good and Happy new year to all the Koreans)"라며 고국 팬들에게 인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