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역적' 김상중표 사이다 반전..명품 드라마 납시오~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7.02.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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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중 / 사진=MBC


'역적'이 김상중의 사이다 연기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역적'은 탄탄한 스토리에 뛰어난 연기까지 더해지며 '명품 드라마'로 칭찬받고 있다.

지난 6일 오후 방영된 MBC 드라마 '역적'에서는 홍길동(이로운 분)의 부친 아모개(김상중 분)가 조참봉(손종학 분)을 죽이고 사또에게 끌려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아모개는 아내 금옥(신은정 분)이 출산하다가 목숨을 잃자 이에 분노해 조참봉을 죽였다. 이를 본 참봉 부인(서이숙 분)은 아모개를 신고했고 관아로 끌려갔다.

옥에 갇힌 아모개는 살인자로 몰렸고, 참봉 부인은 아모개의 아내 금옥이 조참봉의 숙부인 조생원을 유혹해 아모개가 앙심을 품었다고 증언했다.

'강상죄'( 자식이 부모를, 노비가 주인을, 고을 백성이 수령을 고소한다는 것은 강상죄(綱常罪)라고 하여 삼강 오륜을 어기는 커다란 죄악으로 간주했다)로 옥에 갇힌 아모개는 교수형의 위기에 처했다. 노비, 장사꾼들의 증언이 모두 무시 된 가운데 기녀 적선아(김하은 분)가 나타나 조생원의 계략을 고하며 아모개를 도왔고 부인 금옥에 대한 오해를 풀게 됐다.


하지만 아모개의 살인 혐의는 있었기에, 죽음의 위기를 눈앞에 뒀다. 참봉 부인은 직접 아모개의 옥에 찾아와 길동이 아기장수 임은 언급하며 "너와 너의 자식까지 다 죽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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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화면 캡처


그런 가운데 반전이 있었다. 폐비가 사약을 받은 가운데, 폐비와 내통했던 사람들을 다 잡아들이라고 한 것.

아모개는 참봉이 폐비 윤씨에게서 서한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 서한에는 "장차 주상의 발자취를 깎아버린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고, 이것이 밝혀지면 참봉부인은 '강상죄'에 걸렸다. 아모개는 "종 놈 뿐 아니라 양반에게도 강상죄가 무섭다. 가족을 모두 능지처참 한다"라며 "나도 강상죄로 죽는데 마님도 강상죄로 죽으려나"라고 말해 참봉 부인을 분노케 했다.

이에 참봉 부인은 사또에게 찾아가 그를 풀어줬고, 다들 보는 앞에서 아모개를 향해 "미안하다"라고 사과했다. 아모개는 통쾌한 반격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역적'은 이날 방송에서 만큼은 너무도 시원한 한방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앞으로도 고난이야 있겠지만, 끈기와 지략으로 위기를 극복하는 그의 모습에 시청자는 탄식했다.

김상중은 그만이 할 수 있는 뛰어난 연기로 '역적'을 명품 드라마로 이끌었다.

오는 8일 방송에서는 어른이 된 홍길동(윤균상 분)이 본격 등장을 예고한 가운데, 드라마가 어떻게 진행 될 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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