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훈 영진위 위원장 / 사진=스타뉴스 |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의 밤 행사가 열리지 않는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는 올해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의 밤 행사를 개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영화진흥위원회 측은 김세훈 위원장이 베를린 영화제에 참석하지 않으며, 한국영화의 밤 행사도 열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영화진흥위원회는 그간 세계 3대 영화제마다 한국영화의 밤 행사를 열고 세계 영화인과 한국영화인의 만남을 주선해 왔다. 평소라면 예정대로 열려야 했을 올해 베를린 한국영화의 밤 행사가 열리지 않는 것은 최근 탄핵정국과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태 등과 맞물린 것으로 보인다.
영화인들은 이와 관련해 영진위 김세훈 위원장에 대한 고발을 감행했으며 7일에는 영화인 1052명이 기자회견을 열고 문화계 블랙리스트 부역자라며 김세훈 위원장과 서병수 부산시장의 사퇴 및 구속수사를 촉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