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홍봉진 기자 |
인기 아이돌 그룹 H.O.T 출신 문희준의 결혼에 1세대 아이돌이 총 출동했다.
문희준은 크레용팝 소율과 1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진행했다.
이날 결혼식에는 H.O.T 멤버 강타 토니안 이재원을 비롯해 god 박준형 김태우 데니안, S.E.S 바다, 젝스키스 은지원, 터보 김종국, 신화 이민우까지 1세대 아이돌 가수들이 총출동했다. 뿐만 아니라 유재석, 김구라, 박경림, 서장훈 등 방송인도 대거 참석했다.
방송인 홍석천은 이날 결혼식 사진 촬영 장면은 담은 동영상을 공개, 현장의 즐거웠던 분위기를 전했다.
/사진=홍석천 인스타그램 |
이날 문희준과 소율은 결혼식 본식에 앞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소감을 전했다.
소율은 "서로 진실 되게 사랑하고 존중하며 사랑하기로 했다"라고, 문희준은 "어떤 일이 있어도 다투지 말고 지금처럼 살자고 이야기 했다. 이제 결혼하면 신혼인데, 늘 신혼처럼 알콩달콩 예쁘게 살자고 이야기 했다"라고 말했다.
/사진=홍봉진 기자 |
문희준은 최근 팬들 사이에서 불거진 논란을 의식, 팬들에게 사과의 마음과 감사의 인사도 전했다. 문희준은 "축하해주시는 팬도 있고 많이 속상해하는 팬도 있다. 20년간 항상 가슴 속에 감사하다는 생각 잊지 않고 활동 해왔다. 저 때문에 속상해하는 팬들에게 제가 부족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 어떤게 사실이냐 아니냐보다 내가 좀 더 잘했어야 했다는 생각이 든다. 너무 미안하다는 말도 하고 싶다. 앞으로도 저에게는 저에게 똑같이 팬으로서 감사하게 생각하며 활동하겠다. 고맙고 미안하다는 말 하고 싶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한편 문희준과 소율은 친한 선후배 사이로 지내 오다가 지난해 4월 진지하게 만나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두 사람은 아이돌 멤버로는 최초로 부부가 되는 기쁨을 안게 됐다.
이날 결혼식의 사회는 조우종이 맡았으며 축가는 강타가 맡았다. 축사는 신부를 위해 크레용팝 금미가, 신랑을 위해 절친 토니안이 나섰다.
문희준은 지난 1996년 H.O.T 멤버로 데뷔, 이후 솔로 가수 및 MC 등 다방면에서 활발히 활동해 왔다. 최근 문희준은 데뷔 20주년 단독 콘서트를 마쳤다.
소율은 지난 2012년 크레용팝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 '빠빠빠'의 대히트로 인기 아이돌 스타 대열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