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창현 기자 |
1년 4개월이라는 공백 기간을 깨고 컴백 활동을 재개한 아이돌 그룹 빅플로(론 성민 의진 하이탑 렉스)가 힘찬 날갯짓을 폈다.
빅플로는 14일 오후 2시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컴백 쇼케이스에 참석해 오랜만에 무대에 나서는 소감을 전했다. 빅플로는 오프닝 무대로 새 앨범 수록곡 '때로는'을 꾸몄고 이후 타이틀 곡 '스타덤'의 뮤직비디오와 첫 무대를 선사했다.
앞서 빅플로는 이날 0시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4번째 미니앨범 '스타덤'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돌입했다. 빅플로의 이번 신곡은 지난 2015년 10월 이후 1년 4개월 만이다. 타이틀 곡 '스타덤'은 EDM TRAP 장르의 강렬한 힙합곡으로 히트 프로듀서 용감한 형제와 브레이브 사단의 프로듀서 팀 투챔프와 차쿤, 래퍼 하이탑이 의기투합한 곡이다.
'스타덤'은 빅플로가 5인조로 재편된 이후 첫 활동이기도 하다. 빅플로는 앞서 지난 7일 멤버 유성이 건강 상의 문제로 활동을 중단하면서 기존의 6인조에서 5인조로 팀을 재편한 바 있다.
데뷔 4년 만에 첫 쇼케이스 무대에 서게 된 빅플로는 이날 쇼케이스를 맞이한 감격의 소감과 함께 향후 활동 계획 및 포부를 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빅플로는 "공백 기간 동안 많은 준비를 해왔다. 이렇게 무대에 서게 되니 긴장도 됐고 설레기도 하다"며 "공백 기간이 생각보다 길었다. 그래서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연습실에서 그동안 많은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 멤버 각자로도 더 멋진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했고 그만큼 더욱 성숙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빅플로는 향후 활동 목표에 대해 "음원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얻는 것을 비롯해 향후 연말 시상식에 우리 모두 무대에 서는 것, 그리고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이라고 외치며 남다른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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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플로는 이날 또한 멤버 렉스의 눈물로 시선을 모았다. 캐나다 출신 멤버인 렉스는 이날 "캐나다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고 국적도 캐나다다. 이후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한국으로 와 가수 데뷔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후 멤버들이 뮤직비디오 촬영 등과 관련한 에피소드를 전하며 "렉스는 울보"라고 말하자 렉스는 자신의 과거 무대 준비 당시 등을 떠올리며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렉스는 눈물을 잠시 참으며 "뮤직비디오도 정말 추웠던 날씨에 얇은 의상을 입고 고생하며 찍었다. 그럼에도 가수로서 이루고 싶었던 꿈에 다가서게 될 수 있게 돼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오랜 공백 끝에 활동을 재개한 빅플로가 이번 활동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얻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