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 사진=스타뉴스 |
배우 박유천이 영화 '루시드 드림'에서 진정한 신스틸러로 활약했다.
15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루시드 드림'(감독 김준성)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주연 배우 고수 설경구 강혜정 김준성 감독이 함께 했다.
'루시드 드림'은 대호가 3년 전 계획적으로 납치된 아들을 찾기 위해 루시드 드림을 이용, 감춰진 기억 속에서 단서를 찾아 범인을 쫓는 기억추적 SF 스릴러다. 영화의 제목이기도 한 '루시드 드림'은 자각몽, 곧 스스로 자각한 채 꿈을 꾸는 현상을 뜻한다.
박유천은 영화 속에서 '디스맨'으로 등장한다. 디스맨은 수백 명의 꿈 속에 나타나는 허구의 인물. 박유천이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킨 가운데 '루시드 드림'에서 편집할지 여부가 관심을 끈 바 있다. 하지만 박유천은 편집 없이 오롯이 등장했다.
박유천이 맡은 '디스맨' 역할은 '루시드 드림'에서 공유몽을 설명하는데 중요한 키맨의 역할. 디스맨이 등장하지 않으면 해당 내용이 설명되지 않는다. 이에 사실상 박유천의 분량을 편집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루시드 드림' 스틸컷 |
실제 박유천은 해당 역할을 잘 소화했다. 짧은 등장이지만, 극과 극을 오가는 연기는 그의 매력을 충분히 살렸다.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부터, 수다와 너스레 떠는 역할까지 보여준 가운데, 극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짧은 등장이지만 그의 출연 여부에 대한 관심도 그 누구보다 컸다. 진정한 신스틸러의 모습이다.
박준성 감독은 "박유천은 극중에서 '디스맨' 캐릭터를 맡았는데, 이 역할은 실제 꿈 마니아들이 관심 많은 캐릭터다. 꿈 속 공유몽을 설명하는데 중요한 매개체"라며 "박유천이 그 역할을 잘 해 줬다"라고 칭찬했다.
한편 '루시드 드림'은 오는 22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