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향기 / 사진=김휘선 기자 |
배우 김향기(17)가 위안부 문제를 다룬 영화 '눈길'이 3.1절에 개봉해 뜻깊다고 말했다.
김향기는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눈길'(감독 이나정) 인터뷰를 가졌다.
김향기는 "영화가 3월 1일날 개봉한다. 삼일절에 개봉하는 것이 뜻깊다. 큰 의미인 것 같다"라며 "아마 모든 분들께서 영화를 보시면 한 마음일 것 같다. 그 마음을 쭉 잊지 않고 책임감을 가지고 극장을 나오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라고 밝혔다.
김향기는 "'눈길'에 출연하기 전 (위안부 문제에 대한)자료 조사 하면서 많은 충격 받았다. 책도 보고 애니도 보고 공부하면서 충격을 받았다"라며 "그것을 보면서 내가 더 열심히 연기 해야겠다, 내가 열심히 해서 관객에게 알려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배우이자 학생으로서 이것을 표현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을 하고, 표현해서 많은 분들이 진실을 알도록 해야겠다 하는 책임감이 생겼다"라고 전했다.
한편 '눈길'은 일제 강점기 서로 다른 운명으로 태어났지만 같은 비극을 살아야 했던 종분(김향기 분)과 영애(김새론 분) 두 소녀의 가슴 시린 우정을 다룬 감동 드라마다. 오는 3월 1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