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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송혜교 지드래곤 김새론 다이아 / 사진제공=스타뉴스, 매거진M, 정채연 인스타그램 |
태극기를 든 선조들이 일제에 항거해 대한독립 만세를 외친 지 98년. 스타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3.1절을 되새겼다.
1일 많은 스타들은 태극기 인증샷을 비롯해 삼일절을 떠올리게 하는 이미지들을 SNS에 게재하며 관심을 환기시켰다. 가수 지드래곤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태극기를 든 유관순 열사를 떠올리게 하는 실루엣의 사진을 게재했으며, 배우 천우희, 고경표, 에이핑크 박초롱 등 수많은 스타들이 태극기 사진을 SNS에 올렸다. 배우 설리, 주다영, 안재성 등은 직접 태극기를 들고 사진을 찍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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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설리, 주다영, 안재성 인스타그램 |
똑 부러진 메시지를 남긴 이들도 적지 않았다. 위안부 소녀들을 다룬 영화 '눈길'의 주인공인 김새론은 "1919년 3월 1일, 한민족이 일본의 식민통치에 항거하고, 독립선언서를 발표하여 한국의 독립 의사를 세계에 알린지 98주년이 된 날입니다"라며 "우리나라를 위해 활동해주신 순국선열들을 추모하고 기립시다. 오늘 하루 태극기를 게양하는게 어떨까요?"라고 글을 남겨 눈길을 모았다. 삼일절을 맞아 '건곤감리'란 신곡을 발표하기도 한 걸그룹 다이아의 정채연은 멤버들과 함께 태극기를 든 사진을 찍어 공개하며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방송인 오상진은 SNS에 "사역만리 동토에서 조국의 독립을 외치다 가신 최재형 선생님의 생가 앞"이라며 사진을 올리고 "권력을 잡기위해 동분서주하는 이들이 이념의 선전 도구로 흔드는 태극기를 하늘에서 어떻게 바라보실 것인가를 생각해 본다. 목숨바쳐 지켜낸 태극기 아니던가. 그저 고개가 숙여진다"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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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서경덕 성신여대 교양학부 교수 연구팀 |
송혜교는 차별화된 행보로 주목받았다. 그간 해외 한국 역사 유적지에 한글 안내서를 제공해 온 송혜교는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이번 삼일절을 맞아 '해외에서 만난 우리 역사 이야기-도쿄편' 안내서 1만부를 도쿄 전역에 배포했다. 한국어와 일본어로 제작된 안내서에는 도쿄 내 한국 역사 유적지가 컬러로 소개돼 있다. 제작을 후원한 송혜교는 "이런 작은 일 하나가 도쿄를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도움이 되어 해외에 널리 퍼져 있는 우리의 역사 유적지에 조금이나마 관심이 더 생기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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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범수와 삼일절 자필편지 / 사진=스타뉴스, 테스피스 엔터테인먼트 |
이범수는 팬들에게 장문의 손편지를 남기기도 했다. 제작자로 일제강점기 배경의 영화 '엄복동'을 준비중인 이범수는 "몇 해 전까지 나 역시 삼일절은 그저 달콤한 휴일이었다. 그러나 영화 제작을 앞두고 많은 공부를 통해 역사를 알수록 삼일절이 뜨겁고 아프게 다가왔다"고 털어놨다. 이어 "선조들의 용기와 자긍심을 잊지 말고 되새기는 하루를 보내자"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