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라디오스타' 화면 캡처 |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강예원이 김구라 킬러에 등극했다. 그는 김구라를 햐한 솔직한 호감 표현으로 김구라를 들었다놨다 했다.
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강예원은 MC 김구라에 대해 "남자로서 좋다", "꽃냄새가 난다"고 돌발 발언해 김구라를 당황하게 했다. '독설가' 김구라는 볼까지 잡자고 나선 강예원의 적극적인 호감 표현에 땀까지 뻘뻘 흘렸다. 김구라 조련법은 따로 있었던 셈.
김구라에게 호감을 드러내던 강예원은 '남자로는 어떠냐'는 MC들의 질문에 "너무 좋다"며 반색했다. 김구라는 난처해 했으나 강예원은 분위기에 아랑곳하지 않고 김구라를 향해 "너무 귀엽지 않아요"라며 호감을 숨기지 않았다. "저랑 비슷하다. 얼굴도 호빵맨 같고 귀엽다"며 즐거워했다.
강예원은 계속해서 호감 표현을 이어갔다. 강예원은 갑작스럽게 김구라를 두고 "볼을 꼬집어보고 싶다"며 한 번 더 다가갔다. 김구라가 놀라 당황하는 가운데서도 "한 번만 만져볼게요"라며 옆자리에 앉았다.
김구라는 "나는 상관없다"며 "이게 예원씨에게 좋지 않다. 화면에서 보이는 게 좋을 것 같냐"며 강예원을 회유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강예원은 굴하지 않고 양 볼을 잡았고 "아유 귀엽다"며 감탄했다 . 당황한 김구라는 땀을 뻘뻘 흘리며 "제 몸은 제 몸이 아니다"고 해명한 김구라는 "우리 강예원"이라고 말실수까지 했다. 김구라는 계속된 강예원의 호감 표시에 "피곤하다. 게스트로 나온 것 같다"고 혀를 내둘렀다.
강예원은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올해 안에 남자친구가 생겨 결혼하고 싶다고 밝힌 강예원은 김구라가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니라"고 하자 "그렇다고 넋놓고 있다고 되는 일이 아니다"고 응수했다. 이어 "저는 결혼식이 싫더라. 드레스는 시상식에서 많이 입으니까 로망도 없고 그걸 입고 인사하는 게 생각만 해도 스트레스다. 이걸 듣고 엄마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다. 이게 다 무의미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가 집안 이야기를 꺼내며 식을 올려야 한다는 식으로 응수하자 김구라를 향해 "다시 하시려고요?"라고 물어 다시 김구라의 말문을 막히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