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오퍼스 픽쳐스 |
영화 '재심'에서 악질형사 역을 맡은 한재영 삭제 장면이 공개됐다.
3일 '재심' 측은 극중 백철기 형사 역을 맡은 한재영이 감독으로 잡혀가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 장면은 실제 영화 본편으로 촬영됐지만 흐름 상 삭제된 장면이다. 영화 속에서 주인공 강하늘을 지독하게 괴롭혔던 한재영이 잡혀가는 장면인지라, 관객들에게 통쾌하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재심'은 억울하게 살인누명을 쓰고 10년 동안 복역한 한 남자와 그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재심 청구에 나선 변호사의 이야기. 강하늘이 억울하게 누명을 쓴 역할로, 정우가 변호사 역으로 출연했다. '재심'은 약촌 오거리 택시기사 살인 사건이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 많은 사람들의 공분을 샀다.
특히 극 중 한재영이 맡은 백철기 형사는 어린 소년이었던 강하늘에게 누명을 씌우고 온갖 고문을 일삼은 캐릭터. 한재영은 공개된 영상 속에서 "공식적으로 사과하겠습니다. 강하늘씨 죄송합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재심' 김태윤 감독은 "본 장면은 권선징악의 의미로 촬영했다가 영화의 여운을 남기기 위해 본편에서는 활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2월15일 개봉한 '재심'은 2일까지 213만명을 동원하며 순항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