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서프라이즈' 방송화면 캡처 |
미국과 소련의 과열 경쟁 속에 미국이 달 폭파 프로젝트까지 감행하려 했음이 드러났다.
5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미국의 비밀 프로젝트인 달 폭파 계획 프로젝트가 공개됐다.
1950년대 미국 한 연구실에서 극비리에 진행된 비밀 프로젝트는 달을 폭파하는 것이었다.
프로젝트를 이끌어 간 사람은 미국의 물리학자이자 전 나사 연구원인 제너드 레이펠이었다. 이후 비밀 문서까지 공개되며, 프로젝트가 실제로 존재했음이 확인됐다.
냉전시대에 돌입한 미국과 소련은 정치 경제 등의 분야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경쟁을 펼쳤고, 달 폭파 프로젝트는 그 경쟁의 일환이었다.
미국은 소련이 인류 최초로 인공위성 발사를 성공한 것을 알고,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이후 1957년 미국도 뱅가드를 쏘아올리지만, 고작 1.2m가량 떠오르다 실패한다. 대대적인 망신을 당하게 된 미국은 이 모든 것을 만회할 한방이 필요했고, 달을 폭파할 계획을 세웠다.
제너드 레이펠 뿐 아니라 코스모스의 저자이자 천문학자 칼세이건도 함께 연구에 참여했다. 이들은 수소 폭탄을 이용하자고 계획했지만, 수소 폭탄이 무거워서 달에 도달할 수 없는 난관에 봉착했다. 결국 핵탄두 미사일을 이용해 햇빛에 반사된 먼지를 사람들이 보게 하는 것으로 계획을 축소했다. 드디어 달을 폭파할 모든 준비가 끝났지만, 미국은 돌연 프로젝트를 취소했다. 취소된 결정된 이유는 달을 식민지로 만들기로 결정했기 때문이었다.
미국은 달에 사람들을 이주시켜 미국의 식민지로 만든다는 계획을 세웠고, 달에 사람들이 살아야 하기 때문에 달을 폭파시키는 프로젝트를 멈췄다.
철저하기 비밀로 부쳐진 프로젝트는 1999년 칼 세이건의 자서전 속에서 등장 이후 2000년 레너드의 인터뷰를 통해 세상에 드러나게 됐다.
사람들은 과열 결쟁이 낳은 황당한 프로젝트에 실소를 금치 못했다. 레너드는 달 프로젝트가 성공했다면, 아주 작은 흠집을 내는데 그쳤을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