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고질라'가 제40회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7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신 고질라'는 지난 3일 개최된 제40회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괴수 장르 영화 최초로 작품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감독상, 촬영상, 조명상, 미술상, 녹음상, 편집상 등 7관왕에 올랐다.
'신 고질라'는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정체불명의 괴수 고질라는 상대로 맞서 싸우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에반게리온' 안노 히데아키와 히구치 신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7월 일본에서 개봉해 500만 관객을 동원, 82억 5000만엔 수입 올려 2016년 일본 실사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히구치 신지 감독은 "날마다 매우 가혹한 상황에서 영화를 만들고 있는 스태프들 모두에게도 언젠가 이런 때가 올 것이라고 큰소리로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고질라 대책본부 젊은 리더 야구치 란도로 출연한 하세가와 히로키는 "특촬영화, 괴수영화가 작품상을 받은 적이 지금까지 없었기에 더욱 뜻 깊습니다"라고 말했다.
'신 고질라'는 한국에서 3월8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