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스타인 감독. |
이스라엘 제리 웨인스타인 감독이 3연승과 함께 조1위로 2라운드에 진출한 소감을 밝혔다.
이스라엘 야구 대표팀은 9일 정오에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네덜란드 대표팀과의 '2017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orld Baseball Classic)' 본선 1라운드 A조 3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이스라엘은 3전 전승, 조1위로 도쿄에서 열리는 2라운드에 진출했다. 앞서 이스라엘은 한국에 2-1 승, 대만에 15-7로 각각 승리한 바 있다. 반면 네덜란드는 한국에 5-0, 대만에 6-5로 각각 승리했으나 이스라엘에 패배, 조 2위(2승1패)가 됐다.
- 오늘 어떻게 균형 있는 게임을 했나
▶ 저희가 가장 우선순위를 둔 것은 일본에 간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진행했다는 것이다. 자이드를 비롯해 모두가 1이닝 이상 던지게 했다. 이번 경기가 상당히 중요했다. 또 이기는 건 습관이라고 할 수 있다.
보상도 있다. 이스라엘 야구 협회서 보상을 해준다. 이스라엘에 대한 인식을 높이게 하는 게 목표다. 수익을 창출하고 더 많은 이들이 야구를 하도록 만드는 게 목표다. 그래서 언젠가는 진정 이 토너먼트에 진심으로 오도록 하는 마음이 들도록 하는 게 목표다.
- 투수 엔트리가 16명이었는데
▶ 16명 중 15명을 세 경기서 사용했다. 승리에 도움이 됐다. 최고의 조합이었다. 피칭의 질이 좋았다. 전략의 승리라고 본다. 타자들이 익숙하지 못하게 했다. 타자들은 혼란스럽게 했다. 경기마다 상황을 다르게 했다. 더 많은 투수들을 보유하고 있어 유연하고 상황에 맞게 운용할 수 있었다.
- 이스라엘의 관심은 어떤가
▶ 총리가 국가대표팀을 인식한 건 좋은 신호라 본다. 정부서 더 많은 돈을 받아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을 거라 본다. 인식도 개선될 거라 생각한다. 미국에 있는 많은 유대인들이 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 투수가 많아 야수 쪽 작전에 어려움은 없었나
▶ 없었다. 피칭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더 많은 투수가 있으면 유연성 있게 새로운 경기를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방어에도 도움이 된다고 본다. 야수 쪽에서는 3명의 추가 선수가 있었다. 이 선수만으로도 충분했다고 본다.
- 수비 위치는 어떻게 생각했나
▶ 가능성을 생각했다. 저희가 가진 데이터를 바탕으로 예측했다. 공이 가는 방향에 위치할 수 있었다. 운도 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