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사진=뉴스1 |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닐 헌팅턴 단장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강정호에 대해 언급했다. 취업 비자를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봤다.
헌팅턴 단장은 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BS 피츠버그 '팬 모닝쇼'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강정호에 대한 절차는 끝났다. 이제는 다음 단계가 남았다. 다음 단계는 미국 정부다. 우리는 현재 상황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강정호는 지난 3일 도로교통법을 위반(음주운전과 사고 후 미조치)으로 인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지난달 22일 열린 첫 공판기일서 검찰이 구형했던 1500만원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시즌 계획이 꼬였다. 징역형을 선고 받으면서 취업 비자 발급에 적신호가 켜졌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헌팅턴 단장은 "정부의 소관이기 때문에 이 과정이 빠르게 진행되는 것이 아니다. 비자 발급을 앞당겨 진행한다고 해도 시간이 걸릴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강정호의 공백을 메울 선수들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조시 해리슨은 3루수에서 좋은 수비를 보여줬다. 그리고 우리는 데이빗 프리스가 3루수로서 편안한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