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가요프로그램 '뮤직뱅크'가 10일 예정대로 진행된다.
'뮤직뱅크' 연출자 원승연PD는 "오늘(10일) 예정대로 무대를 진행한다"며 "다만 생방송은 결방하고, 이날 녹화분은 오는 17일 방송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뮤직뱅크'는 10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선고 관련 KBS 특보체제 전환으로 지난 9일 결방이 결정됐다. 하지만 이미 300명분 방청권이 배부된 상황이라 무대 자체를 취소할 수는 없었던 것.
10일 오전 KBS 2TV '뮤직뱅크' 리허설을 위해 '출근'하고 있는 가수들. 태연, 트와이스, 여자친구, NCT드림, 육성재(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김휘선 기자 |
원PD는 "앞서 방청권을 배부받은 방청객들과의 약속은 지켜야했다"며 "예정대로 오후 5시부터 '뮤직뱅크' 무대가 진행된다"고 전했다. 이날 '뮤직뱅크' 무대에는 트와이스, 여자친구, 태연, 비투비, B.A.P, NCT 드림 등이 출연한다.
한편 KBS는 '뉴스 특보'를 KBS 1TV에 편성했다. KBS 2TV에는 비교적 밝고 경쾌한 분위기의 음악 예능 프로그램만을 뺐다.
'뮤직뱅크'가 방송되는 오후 5시 시간대에 요리 프로그램 '이욱정PD의 자연 담은 한끼'와 예능 프로그램 '배틀트립' 재방송을 대체 편성했다. '노래싸움-승부'가 방송되던 오후 8시 30분대에는 '살림하는 남자들' 특별판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