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틴 니퍼트. |
두산 베어스의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가 지난 시즌의 영광을 잊고 새롭게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두산 선수단은 10일 오후 2시 10분 인천국제공항(아시아나항공 OZ-157편)을 통해 귀국했다. 니퍼트는 "한국에 오니 집으로 온 것 같다. 앞으로 선수들하고 시즌을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니퍼트는 지난 시즌 22승 3패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했다. 난공불락 에이스 니퍼트를 앞세운 두산은 2연패를 차지했고 니퍼트는 MVP를 거머쥐면서 활약을 인정받았다. 이를 발판 삼아 니퍼트는 역대 외국인선수 최초로 몸값 200만 달러를 넘어섰다(2017년 연봉 210만 달러).
하지만 니퍼트는 기록에 신경쓰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지난 시즌 성적은 과거다. 잊어 버리겠다. 올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캠프 기간이 끝난게 아니다. 아직 시간이 3주 정도 있다. 그 시간 동안 부족했던 것을 보완을 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다음은 니퍼트와의 일문일답.
-스프링캠프를 마친 소감은?
▶한국에 오니 집으로 온 것 같다. 앞으로 선수들하고 시즌을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
-캠프에서 보완한 점이 있나?
▶캠프 기간이 끝난게 아니다. 아직 시간이 3주 정도 있다. 그 시간 동안 부족했던 것을 보완을 하려고 한다.
-시범경기에 언제 등판할 예정인가?
▶화요일(14일 KIA전)로 알고 있다. 정확히는 모른다.
-지난 시즌 성적이 좋았는데 부담감은 없나?
▶지난 시즌 성적은 과거다. 잊어 버리겠다. 올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
-올 해 좋은 외국인 투수들이 많이 들어왔는데?
▶다른 선수들은 신경 쓰지 않는다. 팀 선수들만 신경 쓴다. 오간도는 텍사스에서 알고 지냈다. 그 외에는 잘 모른다.
-올 시즌 외국인 통산 최다승을 넘길 수도 있는데.
▶기록이나 숫자는 신경 쓰지 않는다. 팀과 훈련하는 것만 생각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