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당신은 너무합니다' 방송화면 캡처 |
'당신은 너무합니다'의 삼각관계가 재희의 죽음으로 단 3회 만에 끝을 맺었다. 향후 이들의 전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MBC '당신은 너무합니다'(극본 하청옥, 연출 백호민, 제작 빅토리콘텐츠)에서는 조성택(재희 분)이 정해당(구혜선 분)과 유지나(엄정화 분)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던 중 예기치 않은 교통사고로 죽음을 맞는 장면이 그려졌다.
조성택이 10년째 연인 정해당을 버리고 유지나에게 흔들리는 설정은 '당신은 너무합니다'를 막장 전개라는 비판을 이끌며, 시청자의 크고 작은 원성을 사는데 큰 영역을 차지했다. 게다가 정해당과 유지나 사이에서 일관되지 않은 태도를 보여준 조성택의 태도는 시청자의 분노를 이끌어내기도 했지만, 세 사람의 삼각관계 향후 전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는 짐작이 불가능했다.
/사진=MBC '당신은 너무합니다' 방송화면 캡처 |
2회 만에 삼각 구도를 형성해나가던 전개는 3회에서 조성택이 죽는 설정으로 삼각관계가 급격하게 마무리됐다.
장례식장에서 만난 유지나와 정해당은 조성택의 죽음을 함께 슬퍼했다. 유지나는 "성택 씨는 마지막까지 해당 씨의 남자로 살다가 갔다"고 정해당을 위로했다. 또 유지나와 정해당은 함께 유골을 뿌리는 장면을 보여주며, 다소 개연성이 없고 납득하기 어려운 전개를 보여줬다.
급격하게 끝나버린 삼각관계가 막장전개라는 비판에서 돌파구로 작용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또 3회 만에 삼각관계를 급격하게 종료한 '당신은 너무합니다'가 50부작이란 장편드라마에서 얼마나 다채로운 전개를 보여줄지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