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김현수./AFPBBNews=뉴스1 |
박병호(31, 미네소타 트윈스)와 김현수(29,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올 시즌 시범경기 첫 맞대결에서 나란히 1안타씩 기록했다.
박병호와 김현수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에 위치한 센추리 링크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맞대결을 펼쳤다.
이날 박병호는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고, 김현수는 3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박병호는 5경기 연속 안타 행진과 함께 타율을 0.409까지 끌어올렸고, 김현수는 타율 0.267에서 0.273으로 소폭 상승했다.
박병호가 먼저 안타를 신고했다. 1-1 동점인 2회말 선두 타자로 첫 타석에 선 박병호는 상대 선발 딜런 번디를 공략해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후 로비 그로스먼과 대니 산타나의 연속 안타로 3루를 밟은 박병호는 폴랑코의 만루 홈런 때 득점을 올렸다.
두 번째 타석에서도 출루했다. 팀이 5-3으로 앞선 3회말 1사 3루 찬스를 맞은 박병호는 바뀐 투수 라이언 메이싱어에게 볼넷을 얻어 걸어나갔다.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세 번째 투수 제이슨 아퀴노를 상대해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박병호는 7회초 수비에서 댄 롤핑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김현수는 세 번째 타석이 되어서야 안타를 뽑아냈다. 앞선 두 타석에서 병살타와 2루 땅볼로 물러난 김현수는 6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브랜던 킨츨러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1루를 밟은 김현수는 대주자 아네우리 타바레즈와 교체됐다.
이날 경기는 볼티모어가 8-6으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