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 김민희/사진=이기범 기자 |
불륜을 고백한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밤의 해변에서 혼자'와 관련한 공식 행사 일정 없이 지낼 예정이다.
14일 오전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관계자에 따르면 홍상수, 김민희는 지난 13일 열린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 참석 이후 공식 일정을 잡지 않았다.
관계자는 "어제(13일) 공식 행사 이후 두 사람의 일정은 없다"며 "영화 VIP 시사회, 관객과의 대화, 언론 인터뷰 등도 일체 없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이어 "우선 공식행사는 없지만 또 모른다. 이번 언론시사회에서 홍상수 감독, 김민희가 참석해 서로의 관계를 밝혔던 만큼 돌연 일정을 잡을 수도 있기에 저희도 조심스러운 입장이다"고 덧붙였다.
홍상수, 김민희는 지난 13일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해 지난해 6월 불거졌던 불륜설에 대해 "사랑하는 사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는 불륜설에 휩싸인 후 9개월 만에 첫 한국 공식석상에서 사실을 인정한 것이다.
한편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여배우 영희(김민희 분)와 유부남 영화감독 상원(문성근 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김민희가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오는 23일 국내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