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사진=뉴스1 |
음주 뺑소니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강정호(30,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취업비자가 조만간 발급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피츠버그 지역언론 피츠버그 트리뷴의 롭 비어템펠 기자는 1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본인의 트위터를 통해 "강정호의 비자 문제가 금주 중으로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조만간 구단 스프링 캠프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알렸다.
또 최근 강정호를 제한 명단(Restricted List)에 등재시킨 것에 대해서도 "아직 구단 공식 발표는 없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구단도 이 언론을 통해 "긍정도 부정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중앙지방법원은 강정호에게 지난 3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과 사고 후 미조치)으로 인해 벌금형이 아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지난달 22일 열린 첫 공판에서 검찰이 구형했던 벌금 1500만원보다 무거운 징역형을 내린 것이다.
이에 대해 강정호 국내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리코스포츠'측은 "현재 미국 비자 관련해서는 선수의 해외 에이전트인 옥타곤에서 담당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강정호의 법률 대리인을 맡고 있는 법무법인 에이프로는 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 "항소장을 제출한 것은 맞다. 향후 재판 일정과 출국 영향에 대해서는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