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스밤 "소시지 의상부터 성형까지..우린 콘셉트 걸그룹"(인터뷰③)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7.03.1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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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식스밤. 왼쪽부터 소아, 슬비, 다인, 가빈 /사진=임성균 기자


(인터뷰②)에서 계속

2주에 걸쳐 회복기간을 걸친 식스밤 멤버들은 바로 중국 활동에 나섰다. 중국은 식스밤에게 또 하나의 무대다. 식스밤의 ''10년만 기다려 베이베'는 중국 차트 4위에 오를 정도로 현지에서 인기를 끌기도 했다.


"중국은 땅이 워낙 넓으니까 다니는 도시마다 느낌이 달라서 여러 나라를 다니는 것 같아요. 매일 매일이 색다르고 특별했어요."(다인)

"전 중국에서 먼저 식스밤 활동을 시작했는데, 한 달씩 머물면서 활동하다 보니 힘든 일도 많았지만 멤버들과 더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한국에서는 저희가 따로 숙소 생활을 안 하는데 중국에서는 눈 떠서 감을 때까지 같이 있으니까요. 함께 생활하는 것도 공연하는 것도 즐거웠어요."(가빈)

"전 중국이 처음 나가 본 해외였어요. 적응 못할까봐 걱정했는데 멤버들이 잘 챙겨줘서 고마웠어요. 전 특히 중국 음식이 잘 맞았어요. 일하러 간 거였지만 맛 있는 것도 많이 먹고 정말 좋았어요.(슬비)


식스밤의 중국 활동은 그러나 사드 배치로 인한 반한 감정으로 2월 말을 끝으로 기약 없이 중단된 상태다. 멤버들은 "중국 팬들을 어서 빨리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예뻐지는 중입니다 After' 국내 활동은 4주 정도 계획돼 있다. 식스밤은 "피겨복은 '소시지 의상'보다 입고 벗기가 편해져서 좋다"며 "'소시지 의상'이 라텍스 소재라 몸에 분을 바르고 입었어야 했는데 이제 그러지 않아도 되니 살 것 같다"며 웃었다.

"1년 만에 다시 본격 활동에 나서는 데 작년에 이어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해요. 멤버들이 바뀌었지만 새로 들어온 멤버들이 잘해줘서 기대가 커요."(다인)

"1년이 정말 금방 가는 것 같아요. 이번에도 식스밤답게 확실한 콘셉트로 변신했으니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새로운 멤버들도 들어온 만큼 국내 활동도 열심히 하고 해외 활동도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소아)

"댄서로서 무대에는 많이 서봤는데 가수로서는 처음 서는 거라 떨리고 긴장돼요. 잘하고 싶고 기대감도 커요. 식스밤, 참 매력적인 걸그룹이에요. 독특한 콘셉트를 갖고 있는 식스밤의 매력에, 제 매력을 더해 '윈윈'할 수 있는 데 보탬이 되고 싶어요."(가빈)

"16일 '엠카운트다운'이 첫 무대인데 굉장히 떨려요. 떨리는 만큼 기대도 되고 설에요. 저 역시 열심히 해서 식스밤을 알리는 데 도움이 되고 싶어요. 그런데 서울말은 아직까지 어렵네요(웃음)."

'걸그룹 전쟁'이라고 할 정도로 수많은 걸그룹이 활동 중인 국내 가요계에서 식스밤의 존재는 특별하다. 자신들이 무엇을 잘할 수 있는지 확실히 알고 있고, 어떤 '무기'가 있는지도 잘 안다. 그래서 이름도 모를 수많은 걸그룹이 나타났다 사라지는 가요계에서 묵묵히 그 존재를 빛내고 있는지도 모른다.

"소시지 의상에 성형수술까지 했는데 다음에는 또 어떤 걸 해야 할지 벌써부터 고민이에요. 하나 확실한 건, 기대를 져버리지는 않을 거예요. 식스밤의 계속되는 변신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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