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래원/사진제공=㈜쇼박스 |
배우 김래원(36)이 영화 '프리즌'에 합류하게 된 것과 관련 한석규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래원은 15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프리즌'(감독 나현) 인터뷰에서 이번 작품 출연과 관련 '한석규의 러브콜이 있었다'는 말에 "그렇게 얘기하면 선배님도 부담스러워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래원은 "영화사 쪽에서 먼저 캐스팅 된 선배님에게 '김래원 어떠냐'고 물어본 것이고, 선배님이 '김래원 하면 좋지'라고 말씀해 주셨다"며 "한석규 선배님은 그 얘기를 저한테는 안 하셨다"고 밝혔다.
이어 "그게 제가 좋은 판단 하기를 기다려주신 것이다. 저의 결정을 믿어 주셨는데, 그런 부분에서는 후배를 아끼는 마음이 대단하시다. 본인으로 인해서 출연을 결정할 때 괜히 흔들릴 수 있을까 그러신 것이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석규와 친분에 대해서는 "낚시도 다니는데, 7년이나 됐다"면서 "친분이 현장에서는 소통하는데 있어 편했다. 하지만 저는 선배님한테 더 깍듯이, 예의바르게 했다"고 말했다.
김래원은 "괜히 (친분이 있다고 해서) 오해를 살 수 있고, 선배님이 불편해 하실 수 있으니까 예의 바르게 했었다. 선배님이 그런 제 마음을 아셨다. 그래서 '래원아, 하고 싶은 얘기 있으면 해'라고 하셨다. 저한테 배려를 많이 해주셨다"고 털어놨다.
김래원은 극중 과거 검거율 100%를 자랑하는 경찰이었지만 뺑소니와 증거인멸로 교도소에 수감되는 유건 역을 맡았다. 그는 교도소 수감 후 교도소에서 강력 범죄를 일삼는 놈들의 제왕 익호(한석규 분)와 얽히게 된다.
한편 '프리즌'은 감옥에서 세상을 굴리는 놈들, 그들의 절대 제왕과 새로 수감된 전직 꼴통 경찰의 범죄 액션 영화다. 오는 23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