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박유천 /사진=홍봉진 기자 |
JYJ 멤버 겸 배우 박유천이 성 추문에서 무혐의로 벗어났다. 다음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박유천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16일 공식입장을 통해 "박유천에 대해 제기된 4건의 고소 사건이 모두 무혐의 처리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2차 고소인은 무고죄로 불구속 기소됐으며 3, 4차 고소인은 행방이 불명해 수사가 진행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이유를 불문하고 박유천은 본 건으로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고 큰 사랑을 받은 사람으로서 도덕적인 책임감을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머리 숙여 깊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 사건을 공인으로서 삶을 되돌아보고 반성하고 고민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의 말대로 일단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든 박유천의 성 추문 사건은 검찰의 무혐의 판결로 일단락되는 분위기다. 9개월 전인 지난해 6월 박유천은 첫 고소인으로부터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며 피소됐다 고소가 취하됐다. 이후 연이어 2, 3, 4번째 고소인까지 등장하면서 파문은 일파만파 커졌다.
사실 여부와 상관없이 박유천은 한류스타로서, 연예인으로서 이미지에 치명타를 입게 됐다. 사회복무요원 복무를 5개월가량 남겨 두고 있는 박유천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 성 추문으로 인한 이미지 타격이 컸던 만큼 행보에 업계 안팎의 관심이 고조될 전망. 또한 법적인 혐의는 벗었지만 법적인 공방은 완전히 끝나지 않았다. 1심 실형 판결을 받은 3명 모두 판결에 불복,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당분간 자숙의 시간을 보낼 것으로 보이는 박유천이 이제 어떤 모습으로 팬들 앞에 다시 서게 될 지 주목된다. 박유천의 소집해제일은 오는 8월 27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