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 무대 컴백 이센스 향후 행보는? "새앨범 준비 계속"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7.04.08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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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BANA


래퍼 이센스가 '힙합플레이야 페스티벌 2017'을 통해 본업 활동을 재개한다. 이와 함께 새 앨범 작업에도 계속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센스는 8일 서울 마포구 난지 한강공원에서 개최되는 '힙합플레이야 페스티벌 2017'을 통해 오랜만에 무대에 설 예정이다. 앞서 이번 공연을 주관하고 있는 마스터플랜은 28일 '힙합플레이야 페스티벌 2017'에 참여할 아티스트들의 최종 라인업을 공개하며 이센스의 합류를 확정했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에는 이센스를 비롯해 박재범, 도끼, 더 콰이엇, 로꼬, 비와이, 씨잼, XXX, 리듬파워, 팔로알토, 던밀스, 창모, 김효은, 허클베리 피, 딥플로우, 해시 스완 등 국내 힙합 신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래퍼들이 총출동한다는 점에서 아주 뜨거운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센스의 이번 무대 합류는 지난 2014년 이후 3년 만이다. 이센스는 지난 2014년 자택에서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기소돼 실형을 선고 받고 1년 6개월 정도 복역, 이후 지난 2016년 10월 충남 홍성교도소에서 출소했다. 직후 이센스는 자신의 고향인 경상북도 경산으로 내려가 활동 없이 시간을 보냈다.

공백 기간임에도 이센스의 음악은 힙합 신에서 여전히 뜨거웠다. 이센스가 지난 2015년 8월 발표했던 앨범 'The Anecdote'(디 애넥도트)는 인디 차트에서 상위권을 차지했고 국내 최대 힙합 사이트인 힙합플레이야 스토어 판매 순위에서도 재발매 직후 1위에 오르며 인기를 입증했다.


이센스는 출소 이후 올해 새 믹스테입 '이방인'을 발매할 계획이라고 전하는 등 컴백을 암시함과 동시에 몇몇 공식 석상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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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14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 방송화면


이후 이센스는 지난 2월 열린 제14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시상자로 나서며 주목을 이끌었다. 이센스는 당시 제13회 수상자 자격으로 시상에 참석, "지난해 제가 여기 오지 못했는데 이렇게 와서 기분 좋다"며 "여기 와서 멋있는 말을 하려 하는데 생각이 나지 않는다.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센스는 특유의 밝은 모습으로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이센스는 이외에도 지난 3월에도 빈지노의 공연 때 모습을 드러내는 등 힙합 신에서의 활동을 조금씩 넓혀가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센스에 대한 업계의 관심은 여전히 낮지 않다는 후문. 공연 섭외도 끊이지 않고 있을 정도로 이센스의 힙합 아티스트로서 가치는 여전한 상황이다.

당분간 이센스는 새 앨범 발매에 매진할 계획이다. 한 가요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올해 안으로는 앨범을 내는 것이 목표가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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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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