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언니들의 슬램덩크2' 방송화면 캡처 |
홍진경의 어머니가 딸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2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2'에서는 홍진경의 어머니가 안무 하위권 3인방인 강예원과 한채영을 집으로 초대했다.
이들은 홍진경의 집에서도 연습을 이어갔다. 홍진경은 어머니에게 "누가 제일 잘하는지 평가해달라"고 말한 뒤 멤버들과 언니쓰의 타이틀곡 '맞지?'안무를 선보였다.
홍진경의 어머니는 "네가 제일 못한다. 너무 민망하고 부끄럽다"며 "너만 잘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에 홍진경은 "어머니는 얼마나 잘하시냐"고 물었다. 어머니는 음악에 맞춰 '쌍따봉 댄스'를 선보이며 신나게 춤을 췄다. 이를 본 홍진경은 "우리 엄마 안시켰으면 큰일날 뻔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홍진경의 어머니는 문지방 뒤에서도 여전히 함께 춤을 추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흥을 주체하지 못한 어머니는 언니쓰의 센터자리를 차지해 멤버들과 '맞지?'의 안무를 완성했다.
홍진경의 어머니는 춤을 마친 뒤 "딸, 엄마 잘했어?라고 물으며 해맑은 모습을 보였다.
부엌으로 돌아간 어머니는 PD를 따로 불러 단둘이 이야기를 나눴다. 어머니는 PD의 손을 잡고 "내가 도울 수 있는 건 얼마든지 돕겠다"며 "요리도 하고 춤도 출 수 있는데 시청자 여러분한테 우리 진경이 욕 안 먹게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청률이 오르게 해달라고 매일 기도한다"고 말했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홍진경은 어머니에게 "엄마 춤 잘추더라"라며 무뚝뚝한 애정을 표현했다. 이에 홍진경의 어머니는 "내가 누구 엄마냐"며 어깨를 으쓱하며 어머니의 사랑을 나타냈다.
사십이 넘은 딸도 팔순을 바라보는 어머니에게는 아직 어린 아이 같은 존재였다. 아들 같은 PD의 손을 맞잡으며 딸이 늘 예쁨 받길 원하는 어머니의 마음과 딸에 대한 시청자들의 비난과 비판이 딸에게 상처가 될까 걱정하는 어머니의 모습은 우리 모두의 어머니의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