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L] '종횡무진' 포그바, 이적료 논란 문제 없었다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5.12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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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횡무진 활약하며 팀의 중원을 지킨 폴 포그바. /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잉글랜드)가 셀타 비고(스페인)를 누르고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폴 포그바(24)가 중원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맨유는 12일 새벽 4시 5분(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그레이터맨체스터 주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셀타 비고와의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마루앙 펠라이니의 골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앞서 5일 준결승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던 맨유는 이날 무승부를 통해 합계스코어 2-1로 우위를 보이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목표인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에 한 걸음 더 다가선 것이다.

마냥 쉬운 경기는 아니었다. 절박한 셀타 비고가 끊임없이 골을 노렸다. 전반 17분 펠라이니의 선제골이 터지며 맨유가 분위기를 가져오기는 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셀타 비고가 다시 힘을 냈고, 동점까지 만들어냈다.


하지만 역전은 없었다. 맨유가 그대로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고,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경기 막판 경기가 과열되기는 했지만, 큰 불상사는 없었다.

특히 관심을 모은 부분을 꼽자면 폴 포그바였다. 이 경기를 앞두고 포그바의 이적에 관해 FIFA가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핵심은 이적료였다. 맨유가 유벤투스에서 포그바를 데려올 때 이적료가 무려 8900만 파운드가 발생했다. 역대 최고액이었다.

그리고 포그바의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가 수수료로 4100만 파운드를 챙겼다는 소식이 나왔다. 기본적으로 2200만 파운드를 받았고, 포그바가 이룬 성과에 따라 추가적인 금액이 붙어 4100만 파운드가 된다.

FIFA가 이 부분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한다는 것이다. 현지 매체들이 따르면, FIFA 관계자는 "정보를 수집중이다"라며 말을 아꼈다. 맨유 구단은 "개별 계약에 대해서는 밝힐 것이 없다. FIFA에서 지난해 8월 이후 관련 문건을 가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무리뉴 감독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었다. 무리뉴 감독은 "간단한 문제다. 이번 것(FIFA의 조사)는 포그바에게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라고 잘라 말했다.

실제로 그랬다. 포그바는 이날 경기에서 종횡무진 활약했다. 특유의 피지컬과 개인기를 앞세워 셀타 비고의 중원을 누볐다. 셀타 비고 미드필드진이 포그바를 제어하는데 적잖이 애를 먹는 모습이었다. 거친 태클과 반칙을 범하기도 했다.

결국 이날 맨유는 포그바가 중원에서 중심을 잡고, 앞선에서 미키타리안, 래쉬포드 등이 활약했다. 펠라이니의 골까지 터졌다. 이를 바탕으로 맨유가 결승에 진출할 수 있었다. 외적인 변수가 있었지만, 포그바는 포그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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