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이닝 3실점' 이태양, 타선 지원 속 3승 요건

수원=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06.18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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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양.





한화 이글스 이태양이 타선 지원에 힘입어 3승 요건을 갖추고 내려갔다.


이태양은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총 투구 수는 88개다.

출발이 좋았다. 1회와 2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아냈다.

너무 쉬었던 탓일까. 7점의 리드를 안고 오른 3회에 첫 실점했다. 선두 타자 오태곤에게 2루타를 맞았다. 이어 심우준을 중견수 뜬공, 이해창을 3루 땅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이대형과 하준호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아 추격을 허용했다. 이어 폭투까지 나와 2사 3루 위기가 이어졌다. 그리고 박경수에게도 적시타를 맞았다. 로하스를 2루 뜬공으로 잡아 힘겹게 이닝을 끝냈다.


4회 선두 타자 유한준에게 안타를 맞긴 했지만 김동욱, 오태곤, 심우준을 범타로 처리했다. 5회 역시 첫 타자를 내보냈다. 이해창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한 뒤 이대형 삼진, 하준호를 3루 땅볼로 유도해내면서 선행주자 이해창을 아웃시켰다. 하준호의 도루로 득점권 위기를 맞았으나 박경수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실점하지 않았다.

이태양은 6회 시작과 동시에 장민재와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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