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훈,가인/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
배우 주지훈(35)과 가수 가인(30)이 공개 연애 3년여만에 이별했다.
7일 주지훈 소속사 키이스트 관계자는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헤어진 게 맞다고 한다"고 밝혔다. 가인 소속사 미스틱엔터테인먼트 측도 "두 사람이 헤어진 게 맞다"고 전했다.
하지만 양 측은 두 사람이 왜 헤어졌는지, 이별의 시점이 언제인지는 말을 아꼈다. 주지훈 측은 "주지훈이 이별한 이유와 시점 등은 말하지 않았다"고 했다. 가인 측은 "사생활이라 자세하게 밝힐 수 없다"고 했다.
양측이 이별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이유와 시점 등을 밝히지 않은 건 최근 불거진 가인의 돌발행동에 시선이 쏠리는 걸 우려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주지훈은 가인과 지난 2015년 5월 열애를 인정한 이후 3년 여 동안 공개 연인으로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두 사람은 주지훈이 가인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면서 인연을 맺은 뒤 서로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사실 그간 두 사람은 이별과 재회를 반복해가며 연인 관계를 유지해왔다. 그렇지만 지난 6월 가인이 주지훈의 친구로부터 대마초를 권유받았다고 폭로하면서 결별설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당시 가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는 전직 약쟁이 여친"이라며 "주지훈의 친구가 제게 떨(대마초를 뜻하는 은어)을 권유했다"라고 밝혔다. 이는 큰 논란이 됐고 가인은 이 글로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일련의 일들로 주지훈과 가인 사이가 소원해졌다는 게 주위의 전언이다.
한편 가인은 지난 2006년 브라운아이드걸스 멤버로 데뷔한 이후 가수로 활동했다. 가인은 이후 솔로 가수로도 활동 폭을 넓히며 주목을 받았다.
주지훈은 지난 2003년 SBS 시트콤 '압구정 종갓집'을 통해 배우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드라마 '궁', '다섯손가락', '가면', 영화 '아수라', '간신', '결혼전야'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