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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박석민(좌)과 SK 최정 |
가을 축제의 시작을 알릴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의 선발 라인업이 발표됐다. 리그를 대표하는 3루수 박석민과 최정이 맞대결을 펼친다.
NC 다이노스와 SK 와이번스는 5일 오후 2시 경남 창원 마산구장에서 '2017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KBS 2TV 생중계)을 치른다.
경기에 앞서 양 팀의 선발 라인업이 발표됐다. 테이블 세터에는 박민우와 김성욱이 나선다. 중심 타선에는 나성범, 스크럭스, 이호준이 배치됐다. 허리 부상을 안고 있는 박석민이 6번 3루수로 나서며 하위 타순은 권희동, 손시헌, 김태군 순이다. 김경문 감독은 박석민에 대해 "방망이를 치고 수비를 하는 모습이 괜찮다"면서 믿음을 보였다.
이에 맞서는 SK는 테이블세터진에 노수광과 나주환을 차례로 배치했다. 클린업 트리오는 최정, 정의윤, 로맥 순. 하위 타순은 박정권, 김동엽, 김성현, 이성우로 꾸려졌다. SK 힐만 감독은 "선수들이 긴장하지 말고 마음껏 나가서 놀았으면 좋겠다. 오늘 선수들 훈련을 보니 비거리가 많이 나온다. 장타가 많이 나올 것 같다. 또 이성우가 우리의 비밀병기"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이날 NC는 제프 맨쉽을 선발로 내세운다. 맨쉽은 이번 시즌 21경기에 등판해 12승 4패 평균 자책점 3.67을 기록하고 있다. 괜찮은 성적이지만 전반기에 비해 후반기가 좋지 않았다. 맨쉽은 전반기 8경기에 등판해 7승 무패 평균 자책점 1.53으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후반기에는 13경기에 등판, 5승 4패 평균 자책점 5.21로 부진했다.
이에 맞서는 SK의 선발 투수는 메릴 켈리다. 켈리는 올 시즌 30경기에 등판해 16승 7패 평균 자책점 3.60을 기록한 SK의 명실상부한 '에이스'다. NC 상대로는 한 차례 나와 6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된 바 있다.
◆ 선발 라인업
- NC : 박민우(2루수)-김성욱(중견수)-나성범(우익수)-스크럭스(1루수)-이호준(지명타자)-박석민(3루수)-권희동(좌익수)-손시헌(유격수)-김태군(포수). 선발 투수 제프 맨쉽.
- SK : 노수광(중견수)-나주환(유격수)-최정(3루수)-정의윤(지명타자)-로맥(우익수)-박정권(1루수)-김동엽(좌익수)-김성현(2루수)-이성우(포수). 선발 투수 메릴 켈리.
■ PS특별취재팀 : 창원=김우종 김동영 박수진 기자, 서울=심혜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