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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다이노스 선수단. |
NC 다이노스가 SK 와이번스를 제압하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이제 롯데 자이언츠와 격돌한다. 이날 중계를 맡은 이용철, 장성호 KBS 해설가들은 NC의 승리 이유를 어떤 점으로 꼽았을까.
NC는 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포스트시즌' SK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서 10-5로 승리했다.
NC 선발 제프 맨쉽은 4이닝 5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선발승이 주어지는 최소 요건은 5이닝을 채우지는 못했지만 타선의 힘이 이를 극복했다. 타선은 홈런 2방 포함 장단 13안타 10득점을 뽑아냈다.
이용철, 장성호 해설위원은 3년 연속 가을야구를 치러냈던 '경험'에 한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NC가 3년간 포스트시즌을 경험하면서 경기를 읽는 눈이 생겼고, 흐름도 가져올 수 있었다"며 "NC의 선수들 모두 컨디션도 좋아 보이고, 무엇보다 여유로운 모습이 눈에 띈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꼽은 것은 하위타선. 이날 NC는 권희동, 손시헌, 김태군으로 하위타선을 구성했다. 이들은 볼넷 1개씩을 얻어내며 상위타선으로 연결을 시켰다.
특히 작전수행능력이 돋보였다. 2회에는 손시헌이 볼넷을 골라 나가자 김태군이 침착하게 희생번트를 성공시키며 손시헌을 2루로 보냈다. 비록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못했지만 작전수행능력은 높이 샀다.
3회 1사 1, 3루 상황에서는 손시헌이 희생플라이를 때려내며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어냈다. 7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선 김태군이 올 시즌 첫 3루타를 때려내기도 했다. 권희동은 7회 교체돼 아쉬웠지만 손시헌과 김태군은 공수에서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이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 PS특별취재팀 : 창원=김우종 김동영 박수진 기자, 서울=심혜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