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카1] SK 켈리, NC전 2⅓이닝 8실점 '최악투'

창원,서울=PS특별취재팀 / 입력 : 2017.10.05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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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드에서 내려가는 켈리. /사진=뉴스1


SK 와이번스 메릴 켈리가 최악의 투구 내용을 보이며 조기 강판됐다. 3이닝조차 채우지 못하며 와르르 무너졌다.

켈리는 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017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 선발 등판해 2⅓이닝 6피안타(2홈런) 3볼넷 2탈삼진 8실점(7자책)으로 난조를 보였다.


이번 시즌 30경기에 등판해 16승 7패 평균 자책점 3.60을 기록하고 있는 켈리는 NC 상대 1경기에 등판해 1승 평균 자책점 3.00으로 준수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켈리는 1회초부터 난타당했다. 선두 타자 박민우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켈리는 김성욱에게 좌전 안타를 내주며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여기서 나성범에게 우중간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허용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켈리는 스크럭스와 이호준을 각각 중견수 플라이와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박석민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4실점한 켈리는 권희동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켈리는 2회말 위기를 스스로 이겨냈다. 선두 타자 손시헌을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으로 내보낸 켈리는 김태군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 득점권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박민우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다음 김성욱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켈리는 3회말 또 다시 실점하고 말았다. 선두 타자 나성범을 좌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운 켈리는 스크럭스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다음 이호준을 볼넷으로 내보낸 켈리는 다음 박석민에게 좌측 담장을 맞히는 적시타를 맞으며 5번째 실점을 했다.

이어진 1사 1,3루 위기에서 권희동 타석에서 폭투를 범해 대주자 이재율이 홈을 밟아 6번째 실점을 했다. 그 사이 박석민은 2루까지 갔다. 또다시 폭투를 범해 박석민이 3루까지 갔고, 권희동까지 볼넷으로 내보냈다.

켈리는 여기까지였다. 1사 1,3루 상황에서 켈리는 백인식과 교체됐다. 백인식은 손시헌에게 우익수 뜬공을 이끌어냈지만 그 사이 3루 주자 박석민이 홈을 밟았다. 박민우에게 또다시 우전 적시타를 맞으며 켈리의 실점을 8로 늘렸다.

■ PS특별취재팀 : 창원=김우종 김동영 박수진 기자, 서울=심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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