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는 정진기(오른쪽) |
정진기가 생애 첫 가을야구 첫 타석에서 홈런을 쳐냈다.
5일 창원 마산구장. '2017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SK-NC전.
SK가 2-8로 뒤진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 정진기는 상대 선발 맨쉽을 상대로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슬라이더(132km)를 공략,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0m의 솔로포를 쳐냈다.
앞서 2회초 김동엽이 자신의 타구에 발을 맞아 교체된 가운데, 정진기는 2회말 수비 때 김동엽 대신 교체로 들어갔다.
이어 4회 맞이한 생애 첫 가을야구 무대 첫 타석에서 홈런포를 쳐냈다. 포스트시즌 데뷔 첫 타석 홈런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1호이자 역대 포스트시즌에서는 15번째로 나온 기록이다.
■ PS특별취재팀 : 창원=김우종 김동영 박수진 기자, 서울=심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