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카1] '장타 3방+4출루' 나성범의 말하는 대로

창원,서울=PS특별취재팀 / 입력 : 2017.10.0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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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범.





장타만 3개. 4번의 출루. '나스타' 나성범(28)이 NC 공격의 선봉장으로 나섰다. 그리고 경기 전 말했던 대로 실수 없이 팀에 완벽한 도움이 됐다.


NC는 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포스트시즌' SK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서 10-5로 승리했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나성범이었다. '나스타'답게 펄펄 날았다.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나성범은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홈런 1개, 2루타가 2개였다.

나성범은 올 시즌 125경기에서 타율 0.347, 24홈런 99타점을 기록, 팀의 핵심 타자다. 경기 전 나성범은 "이번 가을야구에서는 실수를 하지 않고,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찬스가 왔을 때 내가 해결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욕심 부리지 않고 다음 타자들에게 확실히 이어주겠다. 이를 통해 팀이 득점을 만들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었다. 말하는 대로였다.


시작부터 폭발했다. 1회 무사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등장해 상대 선발 메릴 켈리의 초구를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짜리 3점포를 폭발시켰다. 이 홈런으로 나성범은 지난 2014년 준플레이오프 이후 3년 만에 가을야구 무대에서 홈런을 기록했다.

단기전인 만큼 선취점은 어느 팀에게 중요하다. 그 선취점을 나성범이 만들어냈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세 번째 타석에서 다시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이번에는 SK의 추격을 뿌리치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팀이 8-3으로 앞선 4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나성범은 바뀐 투수 신재웅을 상대로 2루타를 뽑아냈다. 이후 대타 모창민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9-3을 만들었다.

그리고 5회말 1사 1루 상황에서는 서진용을 상대로 좌익수 방면의 2루타를 때려냈다. 나성범의 2루타로 1사 2, 3루가 됐고, 모창민이 희생플라이를 쳐 한 점 더 달아났다. 다섯 번째 타석이었던 7회말 2사 3루 상황에서는 고의4구로 1루를 밟기도 했다.

이날 나성범은 총 4번의 출루와 함께 3타점 2득점으로 자신이 말했던 그대로 팀 승리에 완벽하게 기여했다.

■ PS특별취재팀 : 창원=김우종 김동영 박수진 기자, 서울=심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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