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LL인터뷰]'데뷔' 인투잇 "워너원과 한 무대 서고파..롤모델은 방탄"

'소년24' 출신 8인조 보이그룹 인투잇 인터뷰

임주현 기자 / 입력 : 2017.10.3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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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투잇/사진제공=CJ E&M
인투잇/사진제공=CJ E&M


값진 데뷔다. 케이블채널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소년24'를 통해 탄생한 8인조 보이그룹 인투잇(IN2IT)(지안 연태 인호 현욱 아이젝 인표 진섭 성현)이 드디어 공연장을 나와 대중 앞에 섰다.

인투잇은 지난해 8월 종영한 '소년24'와 260회의 상설 공연을 통해 데뷔 전부터 상당한 팬을 모은 보이그룹이다. 인투잇은 '소년24'를 마친 뒤에도 1년여간 공연을 통해 최종 데뷔 멤버로 선발된 이들로 모두 1년 6개월이라는 기나긴 시간을 보냈다. 공연으로 팬들과 누구보다 가깝게 교감하며 '공연형 아이돌'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공연하면서 팬분들을 만나서 좋았던 것 같아요. 원동력도 팬들이었던 것 같아요. (공연) 끝나고 하이터치를 하면서 팬들과 인사를 나누는 게 정말 힘이 됐어요. 숙소로 돌아가서 지칠 법도 한데 팬분들이 준 편지를 읽으면서 힘을 얻고 다시 한 번 달려야겠다는 마음을 가졌어요."(연태)

인투잇은 지난 26일 데뷔 앨범 '카르페디엠'(Carpe Diem)을 발표하며 정식 데뷔했다. 그동안 데뷔에 대한 열망이 강했다면 이제 대중에게 사랑을 받는 게 목표가 됐다.

인투잇 성현, 아이젝, 지안(사진 왼쪽부터)/사진제공=CJ E&M
인투잇 성현, 아이젝, 지안(사진 왼쪽부터)/사진제공=CJ E&M



"데뷔하기 전에는 데뷔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고 어떻게 하면 데뷔할 수 있을까 생각했어요. 이제는 체계적인 환경 속에서 어떻게 저희를 어필할 수 있을까 생각해요. 대중분들에게 저희가 어떻게 다가가느냐에 따라서 다르다고 생각해서 언행도 조심하고 서로 의지하고 있습니다."(성현)

데뷔 전부터 많은 공연 경험을 쌓은 덕분이었을까. 인투잇은 자신감이 넘쳤다. 음악방송 1위에 대한 꿈도 당당히 밝혔다.

"너무나도 좋은 곡과 안무를 받았기 때문에 신인이라는 이유로 묻히면 아쉬울 것 같아요. 1위라는 목표를 잡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활동이 있으니까 (순위가)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현욱)

인투잇을 비롯해 가요계에는 다수의 신인 보이그룹이 포진한 상황이다. 인투잇은 공연 경험을 차별점으로 내세웠다. 라이벌 그룹을 인투잇이라고 밝히는 모습에서 신인다운 패기가 느껴졌다.

"다른 그룹과 차별화를 둔다면 저희는 '소년24'라는 커리어를 쌓았어요. 수많은 공연 경험으로 관객분들과 대중분들이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알게 됐고 그 과정을 통해 관객분들과 교감이 잘되는 게 장점인 것 같아요. 저희의 라이벌은 저희예요. 어제의 인투잇, 지금의 인투잇보다 발전된 인투잇이 되고 싶습니다."(성현)

자신만만한 인투잇이지만 워너원과 비교를 피할 순 없었다. 워너원 역시 인투잇이 그랬듯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데뷔했다. 인투잇은 워너원 선배라고 지칭하며 한무대에 서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인투잇 인표, 진섭, 현욱(사진 왼쪽부터)/사진제공=CJ E&M
인투잇 인표, 진섭, 현욱(사진 왼쪽부터)/사진제공=CJ E&M


"워너원 선배님들은 서바이벌 프로그램 통해 데뷔하게 됐어요. 일단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알고 있어요. 그런 노력을 하는 만큼 그 대가를 받은 것 같아요. 저희도 노력을 해서 워너원 선배님과 한 무대에 서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현욱)

인투잇에는 유일한 외국인 멤버 아이젝이 있다. 말레이시아 출신 아이젝은 롤모델로 갓세븐 잭슨을 선택했다. 말투는 어눌했지만 아이젝 역시 당당히 자신의 포부를 드러낼 줄 알았다.

"갓세븐 잭슨 선배님이 롤모델이에요. 같은 외국인이라서 이렇게 한국에서 오래 산 게 대단하고 잭슨 선배님이 잘하는 게 너무 많아요. 대단해요."(아이젝)

인투잇 모두의 롤모델은 방탄소년단이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 인투잇은 방탄소년단처럼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다부진 각오 또한 보여줬다.

"그룹으로서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을 롤모델로 삼고 있어요. 해외에서 놀라운 성과를 펼치고 있고 컴백 때마다 칼 군무를 맞추는 초심을 잃지 않는 모습에 닮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성현)

인투잇 연태(왼쪽)와 인호/사진제공=CJ E&M
인투잇 연태(왼쪽)와 인호/사진제공=CJ E&M


'공연형 아이돌'인 인투잇은 '만능돌'(만능 아이돌)을 꿈꾼다. 예능에 소질이 있는 멤버부터 뮤지컬 도전 의사가 있는 멤버가 한 데 뭉쳐 '만능돌'을 향해 달려갈 예정이다.

"아이젝, 현욱, 인표가 예능적 끼가 있다고 생각해요. 멤버들이 예능에 나가면 저희의 캐릭터와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뮤지컬에 관심이 있고 도전하고 싶어요. 종합적인 이유들로 인투잇을 '만능돌'이라고 하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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