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IA 양현종.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
2차전 완봉 역투를 포함해 5차전 세이브까지 달성한 양현종이 한국시리즈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KIA는 30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과의 2017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서 7-6으로 승리, 시리즈 4승 1패로 우승했다. 2차전 완봉승, 그리고 5차전 1이닝 세이브로 2승을 안긴 양현종이 MVP였다.
양현종은 74표 중 48표를 얻었다. 버나디나가 24표, 이범호도 2표를 얻었다.
사실상 양현종이 만든 우승이었다. 양현종의 2차전 완봉승이 시리즈 판도를 완전히 바꿨다. KIA는 1차전 헥터가 무너져 3-5로 패했다. NC와의 플레이오프 4경기서 무려 50점을 뽑은 두산 타선을 아무도 막지 못할 것 같았다. 하지만 양현종은 2차전서 단 1점도 내주지 않고 1-0 승리를 이끌었다.
시리즈가 원점으로 돌아가자 KIA도 살아났다. 3차전, 4차전을 연달아 따냈다. 그리고 6차전 선발이 유력했던 양현종은 5차전서 이기는 상황이 되자 9회에 등판했다. 7-6으로 앞선 9회말 구원 등판해 1점 리드를 지켜 우승을 확정하는 투수가 됐다.
■ PS특별취재팀 : 김우종 기자, 김동영 기자, 한동훈 기자, 심혜진 기자, 박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