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승 도전' 이승현vs'4년만 우승 도전' 김하늘.. 메이저 퀸은 누구?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11.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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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김하늘./사진=KLPGA





이승현(26·NH투자증권)의 시즌 첫 승이냐. 김하늘(29·하이트진로)의 4년만 우승이냐.


이승현은 4일 경기도 여주시에 위치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6736야드)에서 열린 메이저 대회 KLPGA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6000만 원) 3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기록하며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로 단독 2위 정희원(26·파인테크닉스)에 3타차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승현은 2011년 러시앤캐시채리티클래식에서 생애 첫 승을 올린 뒤 통산 5승을 수확 중이다. 지난 시즌 처음으로 한 시즌 2승을 거두며 커리어하이를 찍었던 이승현은 올 시즌 아직 우승이 없다. 이승현은 톱10에 7번이나 들었고, 3등만 4번을 했을 뿐이다. 이제 기회가 왔다. 와이어투와이어로 시즌 첫 승이자 메이저 우승에 도전한다. 막판 뒷심이 필요할 때다.


이에 맞서는 상대 중 1명은 '베테랑' 김하늘이다. 2015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 진출한 김하늘은 올 시즌 메이저 대회 우승을 포함해 3승을 기록하며 제2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상금 랭킹 1위와 대상 랭킹 1위, 평균 타수 2위를 기록하며 개인 타이틀 독식도 노리고 있다.

이러한 김하늘이 메인스폰서가 개최하는 이번 대회를 통해 올 시즌 처음으로 국내 나들이에 나섰다. 지난 시즌에도 이 대회에 참가했었던 김하늘은 1년 만에 국내 팬을 찾았다. 메인 스폰서가 개최하는 대회이기도 하지만 김하늘에게는 이 대회에 좋은 기억이 있다. 2011년 이 대회를 통해 '메이저 퀸'에 올랐었기 때문이다. 김하늘의 최근 KLPGA 우승은 지난 2013년 8월 'MBN 김영주 골프 여자 오픈'에서였다. 4년 만에 통산 9승에 도전한다.

1라운드에서 2오버파로 부진했던 김하늘은 2라운드에서 3언더파 반등에 성공했다. 그리고 이날 3라운드에서도 버디만 3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로 공동 4위까지 점프했다. 타수 차가 5타차로 많긴 하지만 몰아치기가 가능한 선수이기 때문에 가능성이 있다.

과연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퀸'은 누가 될까. 4라운드에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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