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석 "아내, 먼저 이사 후 집주소 통보한 적 있다"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7.11.0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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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MBN

개그맨 이윤석이 아내에게 주로 통보를 받는다고 밝혔다.

7일 MBN에 따르면 이날 방송되는 MBN '왕과 여자'에서는 '나라를 세운 남자, 그를 세운 여자'라는 주제로,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뒤에서 결정적 사건마다 함께 한 부인 신덕왕후 강 씨의 선견지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이날 태조와 신덕왕후 강 씨의 이야기를 나누던 중 배우 박진희는 패널들에게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배우자와 상의를 하는지 여부를 물었고, 이에 안재모와 이윤석의 아내 자랑 배틀이 시작됐다.

이윤석은 "아내와 상의를 하기보다는 주로 통보를 받는 쪽이다"며 "아내가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간다. 내가 지금까지 생존하고 있는 게 모두 아내 덕분이다. 아내 말을 들으면 일이 잘 풀리더라"며 애처가다운 면모를 보였다.

이에 안재모는 "우리 아내는 해결사다. 내가 사고를 치면 수습을 잘해준다. 예를 들면 아직 우리 집은 내놓지도 않았는데 내가 다른 집이 마음에 들어서 먼저 계약을 한 적이 있다. 나는 딱 꽂히면 진행을 해야 하는 스타일이다. 그런데 아내가 뒤에서 수습을 잘 해줘서 내가 아내를 믿고 사고를 치는 것 같다"며 아내에 대한 믿음과 애정을 드러냈다.

이를 듣던 이윤석은 "안재모 씨 와이프랑 우리 와이프는 정반대다. 와이프가 이미 이사를 간 후 나에게 집 주소를 알려주고 찾아오라고 한 적이 있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는 후문이다. 7일 오후 11시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