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불후' 알리, 신중현 극찬 받으며 1부 우승

조연을 인턴기자 / 입력 : 2017.12.09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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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방송화면 캡처


가수 알리가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의 '신중현 특집' 1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는 기타의 전설 신중현 특집으로 꾸며졌다.


뮤지컬 배우 최승열이 첫 번째로 무대에 올랐다. 그가 준비한 곡은 신중현이 작사, 작곡한 펄시스터즈의 '님아'였다. 최승열은 하모니카를 불며 무대를 열었다. 그리고 기타를 치며 '님아'를 어쿠스틱 버전으로 재해석했다. 신중현은 "듣고 눈물이 나왔다. 노래의 깊이를 끄집어냈다"고 평했다.

다음으로 아스트로가 신중현과 엽전들의 '미인'을 불렀다. 아스트로는 버스 정류장 세트를 꾸며 뮤지컬 형식의 무대를 선보였다. 아스트로 멤버들이 미인에게 반하는 콘셉트였다. 최승열과 아스트로의 대전 결과는 아스트로의 승이었다.

세 번째로 부활이 신중현이 작곡한 김정미의 '간다고 하지 마오'를 합창단과 함께 감동적인 퍼포먼스로 꾸몄다. 김태원은 무대 시작 전 고등학교 때 TV에서 신중현을 보고 기타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무대를 본 신중현은 "단순한 가사를 가지고 모든 걸 표현시켰다는 거, 저는 그렇게 못했는데 부활이 해줬다"고 평가했다. 부활이 393점을 받아 아스트로를 꺾고 1승을 차지했다.


이어 디셈버의 DK가 신중현이 만든 펄시스터즈의 '떠나야 할 그 사람'을 강민정과 듀엣으로 불렀다. 발라드 가수인 DK는 록에 도전했다. 이를 들은 신중현은 "이런 가수가 있었나 할 정도로 너무 노래를 잘한다"고 칭찬했다. 하지만 부활이 2승을 차지했다.

박기영이 다섯 번째 순서로 신중현이 속한 밴드 덩키스의 '봄비'를 선곡했다. 박기영은 사이키델릭한 창법으로 '봄비'를 불렀다. 무대를 본 신중현은 "높은 음을 구사한 실력이 대단하다"고 전했다. 박기영의 가창력에도 불구하고 부활이 3승을 거뒀다.

1부 마지막 무대로 알리가 신중현이 작곡한 김추자의 '거짓말이야'를 불렀다. 알리는 이번 무대에서 노래와 함께 춤을 곁들였다. 신중현은 "오랜만에 매력적인 노래를 들었다"며 알리의 무대를 감상한 소감을 전했다. 알리가 421점을 받아 부활을 넘어 1부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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