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경민 /사진=KBL 제공 |
원주 DB 프로미가 서울 SK 나이츠를 제압하고 단독 선두를 수성했다.
DB는 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시즌 4라운드 SK전에서 91-85로 승리했다. 이로써 DB는 지난 1월 1일 전주 KCC전 이후 3연승을 이어간 동시에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SK는 지난 12월 30일부터 이어오던 2연승이 끊겼다.
DB는 디온테 버튼이 21득점 8리바운드 4도움으로 맹활약했고, 두경민 역시 20득점 6리바운드 6도움으로 트리플 더블급 활약으로 화력을 더했다. 여기에 로드 벤슨 또한 15득점 8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다.
SK는 최준용(27득점 5리바운드 2도움)과 테리코 화이트(16득점 3리바운드 2도움)으로 분전했지만 3연승을 만들지 못했다.
/사진=KBL 제공 |
1쿼터부터 경기는 팽팽했다. 양팀의 3점포가 불을 뿜었다. DB 두경민이 연속 2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자 SK도 안영준, 변기훈, 최준용, 이현석의 3점슛으로 응수했다. 결국 1쿼터는 최준용이 7점 2리바운드 2도움을 기록한 SK가 22-20으로 앞선 채로 종료됐다.
2쿼터도 시소 경기가 이어졌다. 어느 한팀이 크게 앞서가지 못한 형국이었다. DB가 SK보다 조금 앞섰다. DB 두경민이 2쿼터에만 8득점 3리바운드로 활약했고, 로드 벤슨과 디온테 버튼이 나란히 4점으로 화력을 더했다. SK는 8점을 올린 테리코 화이트를 제외하고는 다소 침묵했다. 애런 헤인즈가 2득점으로 묶였다.
벤슨 /사진=KBL 제공 |
3쿼터 초반은 DB의 페이스였다. DB는 SK의 공격을 막아내기 시작했고, 서민수, 디온테 버튼이 연속 3점슛을 성공시키며 8점 차이로 도망갔다. SK 테리코 화이트가 6득점을 하며 리드를 가져오기도 했지만 다시 DB가 역전했다. DB는 디온테 버튼이 8점을 추가하며 활약했다. 결국 3쿼터는 63-59로 DB가 앞선 채 종료됐다.
4쿼터가 되자 DB의 수비가 빛을 발했다. 김주성, 윤호영, 로드 벤슨의 높이를 활용해 SK의 공격을 막았다. 4쿼터 막판 SK의 추격이 매세웠지만, 결국 경기는 DB의 승리로 그대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