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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두호(오른쪽) / 사진=AFPBBNews=뉴스1 |
최두호(27·부산 팀 매드)가 UFC 2연패에 빠졌다.
최두호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 스콧데일 센터에서 열린 UFC 파이트나이트124 메인이벤트서 제레미 스티븐스(32·미국)를 맞아 2라운드 TKO패를 당했다.
최두호는 2014년 11월 UFC에 데뷔해 3연승을 달렸으나 이후 2연패다. 2016년 12월 스완슨 컵에 무릎을 꿇은 뒤 이날 스티븐스도 넘지 못했다. 페더급 13위의 최두호는 상위 랭커인 9위 스티븐스에 고전했다.
최두호는 이날 2라운드 초반 스티븐스의 라이트훅을 맞고 다운됐다. 누운 상태로 방어를 시도했으나 역부족이었다. 2분 30초께 스티븐스의 강력한 주먹세례가 쏟아지자 심판이 경기를 중단시켰다.
경기 후 스티븐스는 "최두호는 매우 거친 선수였고 아주 힘든 경기였다"며 "한국에 정말 대단한 선수가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