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PD "일드 리메이크..눈물 쏙빼는 한국 감성 담았다"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8.01.18 14:37

글자크기조절
- 가나다라마
- 가나다라마
- 가나다라마
- 가나다라마
- 가나다라마

이보영 / 사진=김휘선 기자

'마더'의 김철규 PD가 "일본 드라마를 리메이크 하며, 한국 감성을 담았다"라고 말했다.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tvN 수목드라마 '마더'(극본 정서경·연출 김철규,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보영, 허율, 이혜성, 고성희 등 주연 배우가 참석했다.

김철규 감독은 리메이크 방향성을 묻는 질문에 "원작의 명성과 작품성 크기 때문에 리메이크에 부담이 됐다"라며 "원작이 훌륭한 작품이라, 원작의 기본틀은 거의 그대로 가져가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일본의 다른 드라마도 그렇지만, 원작을 보면 일본 드라마 특유의 색깔 있다. 좋게 이야기하면 담백 간결 심플하고 질척거리지 않는다. 반면에 다른 관점에서는 건조하고 메마르다"라며 "더 울고 더 줘야 되는데여백이 없이 담백하게 정리해버린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철규 감독은 "저희는 이 드라마 틀에 한국적 정서를 어떻게 가미할까 고민 많이 했다"라며 "원작드라마 기본틀 유지하되, 한국인이 공감하는 풍부한 감성을

더 진하게 바닥까지 짙게 가져가려고 했다. 눈물 쏙 빼고 가슴시린 장면들이 만들어지게 작업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마더'는 엄마가 되기엔 차가운 선생님과 엄마에게 버림받은 8살 여자 아이의 진짜 모녀가 되기 위한 가짜 모녀의 가슴 시린 러브 스토리. 도쿄 드라마 어워드 4관왕 등 작품성과 화제성이 검증된 최고의 웰메이드 일드로 손꼽히는 동명의 일본드라마를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다.

한편 '마더'는 '슬기로운 감빵생활' 후속으로 오는 24일 첫방송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