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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구 사진제공=㈜쇼박스 |
배우 설경구가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감독 원신연)으로 올해의 영화상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설경구는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9회 올해의 영화상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그는 수상 후 "감사합니다. 영화기자협회에서 주는 상 처음 받습니다. 상 좀 받아봤는데, 이 상은 처음이다"면서 "올해 9회인데, 10회 넘어가기 전에 받아야 할 텐데 했다. 받아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설경구는 "지난해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으로는 상을 받아봤는데, '살인자의 기억법'으로는 상을 못 받았다. 원신연 감독님이 섭섭해 했을 텐네, '살인자의 기억법'으로 상 받게 됐다"면서 원신연 감독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설경구가 출연한 '살인자의 기억법'은 알츠하이머에 걸린 은퇴한 연쇄살인범이 새로운 살인범의 등장으로 잊혀졌던 살인 습관이 되살아나며 벌어지는 범죄 스릴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