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임성균 기자 |
배우 유이가 "같은 여자의 입장에서 '미투' 운동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유이는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린 MBC 새 주말드라마 '데릴남편 오작두'(극본 유윤경·연출 백호민,제작 팬엔터테인먼트)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유이는 "저도 인터넷을 보면서 안타깝고 놀랐다. '이런 일이 있었구나' 하고 속상했다. 같은 여자의 입장에서는 (미투 운동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연기하는 캐릭터는 조금 상황이 다르다. 소중한 사람을 잃는 장면을 목격하면서 두려움에 휩싸여 데릴남편을 두는 것"이라며 "제가 한승주라고 생각했을 때, 오작두처럼 순수한 사람, 나를 지켜줄 수 있는 사람이 나타나면 함께 있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데릴남편 오작두'는 극한의 현실을 사는 30대 중반 직딩 솔로녀 한승주(유이 분)가 오로지 유부녀라는 소셜 포지션을 쟁취하기 위해 순도 100% 자연인 오작두(김강우 분)를 데릴남편으로 들이면서 시작되는 역주행 로맨스 드라마다.
한편 '데릴남편 오작두'는 오는 3일 오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