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영수증2'..'슈스스' 한혜연도 못 피한 '스튜핏'(종합)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8.03.04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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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생민의 영수증2' 방송 화면
/사진='김생민의 영수증2' 방송 화면


슈퍼스타 스타일리스트 한혜연도 '스튜핏'을 피할 수 없었다.

4일 KBS 2TV 예능 프로그램 '김생민의 영수증 시즌2'(이하 '영수증')가 첫 방송됐다. 돌아온 '영수증'의 인기 코너 '출장 영수증'에서는 '슈스스'(슈퍼스타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이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그는 소비 다이어트를 의뢰하며 자신의 집을 공개했다. 출장 감식반으로 등장한 김생민, 김숙, 송은이는 한혜연의 집을 샅샅이 뒤지며 연신 '스튜핏'을 날려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공개된 한혜연의 집은 편집숍처럼 빈틈 없는 인테리어 물품으로 가득했다. 이에 김숙은 "이 분 물욕이 있다"며 지적했다. 김생민은 "통장이 남아나질 않을 것 같다"며 탄식했다.

명품도 곳곳에 발견됐다. 특히 송은이는 명품 쿠션을 발견하자 본분을 망각한 채 함께 사진을 찍어 김생민에게 구박을 받았다. 송은이는 현장 감식을 면밀하게 하기 위해 들고 다니던 '매형' 인형까지 내팽개쳤고, 김생민은 소파 귀퉁이에 굴러다니는 '매형'을 보고 버럭 소리를 질렀다.


이에 송은이는 "미안하다. 내가 가끔 그럴 때가 있다"고 서둘러 사과해 웃음을 안겼다. 김숙은 비싼 물건들로 가득한 한혜연의 집에 '스튜핏' 딱지를 단번에 뿌려댔다.

한혜연은 쇼핑에 대한 남다른 열망을 드러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혜연은 미국 뉴욕 출장 당시 아팠던 사연을 공개하며 "뉴욕 출장 당시 40도가 넘어가서 참대가 다 젖을 정도로 아팠다"며 "먹을 것도 포토그래퍼나 매니저에게 사달라고 부탁했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스타일리스트로서 쇼핑만은 포기할 수 없었다. 한혜연은 "함께 온 사람들이 백화점을 간다고 하는데 '잠깐만 기다리라'고 하고, 세수도 안 하고 어떻게든 나갔다"고 고백했다.

이날 한혜연은 아이라이너 구입에 16만원을 쓴 영수증을 공개하기도 했다. 진한 아이라인을 그리는 한혜연은 "나는 눈동자가 다 보이는 눈이 아니다. 크게 떠야 보이는 정도다"며 "살도 많아서 (아이라인을) 엄청 그려야 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남들이 쓰는 거에 10배 이상을 써야 하기 때문에 소진율이 높을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공감 요정' 게스트로는 요리 연구가 이혜정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이혜정은 "남편 말을 빌리면 '식비를 가장한 탕진'"이라며 '프로 탕진러'의 면모를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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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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