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루 중 허벅지 쪽에 통증을 호소하는 오재원(왼쪽) /사진=뉴스1 |
두산 오재원이 주루 중 갑자기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10일 오후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두산-삼성전.
두산의 4회초 공격. 2사 2루 기회. 오재원이 보니야를 상대로 1루수 오른쪽을 뚫고 빠져나가는 2루타를 쳐냈다.
그런데 오재원이 1루를 밟은 뒤 2루로 가기 직전, 허벅지 통증을 호소했다. 오재원은 허벅지 쪽을 움켜쥔 채 성큼성큼 2루로 간 뒤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결국 더 이상 뛰는 건 어려웠다. 대주자 류지혁으로 교체됐다.
두산 관계자는 "부상 부위는 좌측 허벅지 뒤쪽 근육"이라면서 "트레이닝 코치 소견으로는 근육이 놀래서 타이트 해진 것 같다고 한다. 확실히 알아보기 위해 삼성 라이온즈 지정병원으로 이동해 검진을 받아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