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석 "이윤석과 안 맞아 코미디 그만두려 했다"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8.04.12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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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해피투게더3'
/사진제공='해피투게더3'


개그맨 서경석이 콤비로 활약했던 이윤석과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KBS 2TV '해피투게더3' 측은 12일 '해투동:예능클리닉-우정과 전쟁' 코너에서 서경석과 이윤석이 출연한다고 밝혔다.


최근 녹화에서 서경석은 시작부터 남달랐던 이윤석과의 첫 만남에 대해 회상했다.

서경석은 "이윤석 씨와 코미디언이 되고 나서 알게 된 사이"라며 "당시 PD님이 둘을 콤비로 픽업하셨는데 너무 안 맞더라. '얘랑 할 바에는 코미디를 그만두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둘은 탐탁지 않았던 첫 만남이 무색하리만치, 알콩달콩한 우정 스토리로 이목을 끌었다. 서경석은 자신이 군 입대를 할 때 이윤석이 '남자친구 군대 보내는 여자친구'처럼 대성통곡을 했다고 밝혔다.


이윤석은 당시 서경석에게 커플링을 선물했다고 밝혔고, 서경석은 "그때 소름 돋았다. 반지 안쪽을 보니까 '윤석사랑'이라고 적혀있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윤석은 서경석의 결혼식에서도 오열을 했다. 서경석은 "아내를 위한 특별이벤트로 자작곡을 만들어 축가를 불렀는데, 기대했던 아내는 많이 안 울고 사회를 보던 이윤석이 대성통곡을 해서 당황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이윤석은 "솔직히 말하면 그때까지는 모든 프로그램 섭외가 콤비로 같이 들어왔었다. 그런데 '이제 얘 가고 나면 나는 어떻게 되나' 싶었다"고 말해 현장을 발칵 뒤집어놨다는 후문이다. 12일 오후 11시 1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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