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ing]빅히트XCJ 손잡다..엔터계 거대 공룡 탄생할까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8.08.0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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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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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굴지 미디어그룹 CJ ENM과 글로벌 아이돌 방탄소년단(BTS, RM 진 지민 제이홉 슈가 뷔 정국)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손을 잡고 합작 법인 회사를 만든다. 국내 엔터 산업에 또 한 번 지각변동이 일어날 지 주목된다.

CJ ENM과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최근 합작 법인 엔터테인먼트 회사 설립을 앞두고 있다. 회사 이름은 빌리프(Belief)로 알려졌으며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신고서를 제출하는 등 이를 위한 세부 논의 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다. 출범 시기에 대해 양측은 스타뉴스에 말을 아끼며 "기업 결합 심사 등 여러 절차가 남아 있다.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앞서 CJ ENM은 CJ오쇼핑 흡수 합병을 거쳐 지난 7월 초 미디어커머스 기업으로 새롭게 출발한 이후 알려진 행보라는 점에서 업계의 많은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CJ ENM은 그간 엠넷 등 여러 채널을 통해 콘텐츠 제작 능력을 자체적으로 갖춰나갔고 이를 통한 프로젝트 아이돌그룹 육성에도 힘을 쏟을 정도였다.

CJ ENM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이번 합작 법인 설립과 관련, "항후 글로벌 아이돌그룹 제작에도 함께 힘을 모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함께 방탄소년단의 뒤를 이을 새로운 글로벌 아이돌그룹 탄생에 대한 기대감 역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13년 힙합 아이돌 콘셉트의 그룹 방탄소년단을 론칭, 여러 시리즈의 앨범을 통해 방탄소년단만의 색깔을 입혀나갔고 '화양연화', '윙스' 시리즈가 점차 국내는 물론 해외 음악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며 글로벌 아이돌로 성장하는 데 밑거름이 됐다.


방탄소년단은 '화양연화', '윙스' 시리즈로 빌보드 차트 입성에 성공했고 이후 '러브 유어셀프' 시리즈를 통해 본격적인 미국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방탄소년단은 2017년 빌보드 뮤직 어워드 톱 소셜 아티스트상 수상과 함께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무대에도 섰으며 '엘렌 드 제네러스 쇼' 등 미국 주요 방송사 인기 토크쇼에도 진출, 성공적인 미국 진출 신고식을 이뤄내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은 이후 2018년 2년 연속 빌보드 뮤직 어워드 톱 소셜 아티스트 상 수상과 함께 LOVE YOURSELF 轉 'Tear'로 한국 가수 최초 빌보드 메인 차트 1위라는 위업을 달성하기에 이르렀다. 이 앨범은 현재 10주 연속 빌보드 200 차트 인에 성공한 상태이며 2017년 9월 발표한 LOVE YOURSELF 承 'Her' 역시 이 차트에 40주 연속 진입에 성공한 상태다. 여기에 오는 24일 발매되는 LOVE YOURSELF 結 'Answer' 발매까지 앞두고 있다. 당분간 방탄소년단의 국내외를 넘나드는 순항은 계속될 전망이다.

CJ ENM과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조우가 엔터 업계에 어떤 파장을 일으킬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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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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