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션샤인' 김남희, 진짜 일본인 아냐?..섬뜩한 연기력[★밤TV]

이유경 인턴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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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토일드라마 '미스터션샤인' 방송화면 캡처
/사진=tvN 토일드라마 '미스터션샤인' 방송화면 캡처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김남희가 섬뜩한 일본인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2일 오후 방영된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18화에서는 모리 타카시(김남희 분)와 김희성(변요한 분)이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그려졌다.


희성은 타카시에게 "만나자는 기별을 받고 깜짝 놀랐소. 기대가 됐달까?"라고 말했다. 타카시는 일본어로 "그럼 나도 말이 잘 통할 것이라고 기대를 하겠소"라 말했다. 이에 희성은 "말이 통할 것이라 기대가 된다면 조선말로 해주겠소"라 말했다.

타카시는 조선말로 "본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일본에 우호적인 기사를 써 줄 신문사를 찾고 있소. 신문사도 결국엔 자금에 흥하고 망하는 사업이 아닐까요?"라 제안했다. 그러나 희성은 "나는 조선에서 황제 다음으로 돈이 많소"라며 거절했다. "귀족 작위도 줄 수 있는데. 살려줄 수도 있고"라는 협박에도 희성은 "조선에선 날 죽여서 얻을 것이 없소"라 말했다.

김남희는 비상한 머리의 인재로 세계정세에 밝고 조국 일본의 근대화에 앞장 서고자하는 '모리 타카시'를 완벽하게 표현해내고 있다. 김남희는 제국주의 사상에 깊게 빠져 오직 일본과 자신의 안위를 위해 행동하는 타카시 그 자체다.


시청자들은 "소름끼치는 섬뜩한 일본인같다", "조선말 서툰 모습까지 완벽하다"며 김남희에게 찬사를 보내고 있다. 특히나 김남희는 일본어와 조선말을 오가며 연기를 하며, 서툰 조선말 연기를 보여준다. 이때 김남희는 언어에 서툰 모습이 전혀 귀엽거나 우스워 보이지 않게, 여전히 섬뜩한 일본의 모습을 제대로 전달하며 완급조절에 성공했다.

타카시는 이전에 제국주의 미국을 몸소 체득하기 위해 뉴욕에서 유학생활을 보냈다. 이때 유진 초이(이병헌 분)와 동양인 아파트 이웃사촌으로 2년을 보냈다. 이들은 조선에서 다시 만났지만 걷는 노선은 전혀 다르게 됐다. 극 중 일본의 조선 침략은 더욱 교묘해지고 심각해질 터이다. 타카시의 역할이 커짐에 따라 김남희가 보여줄 연기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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